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이 1일 삼성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화는 삼성을 8-2로 꺾고 지난달 26일 잠실 두산전 이후 2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 김민우는 6⅔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시즌 12승째.
타자 가운데 이성곤(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최재훈(3타수 2안타 3득점), 노시환(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3볼넷), 하주석(5타수 2안타 2득점) 등 주축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수베로 감독은 “선발 김민우의 호투로 승리할 수 있었다. 지난 경기에서 8회까지 올라가 긴 이닝(7⅓이닝)을 소화하고 오늘 나왔는데 오늘도 7회 마무리는 못했지만 6이닝을 넘게 던져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격 쪽에서는 노시환 투런 홈런이 경기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도움이 됐다. 상대 투수가 에이스급인데, 그 선수를 상대로 초반에 홈런이 나와 팀 전체에 '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됐다”고 덧붙였다.
수베로 감독은 또 “장지승도 상대 전진 수비를 뚫고 적시타를 쳐줬고, 이성곤도 2루타를 포함해 2타점을 올려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이도윤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단타에 그쳤지만 담장을 직격하는 타구도 나왔고, 중간중간 좋은 수비도 보여줬다. 경기에 자주 나가는 선수가 아닌데도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