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2G 연속 4타수 무안타 타율 .202…SF 꺾은 SD 7연패 탈출 [SD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10.03 08: 4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6)이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6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전날(2일) 샌프란시스코전에 이어 2경기 연속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2할5리에서 2할2리(267타수 54안타)로 떨어졌다. 

[사진] 김하성이 3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전에서 4회 다린 러프의 2루 땅볼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샌프란시스코 선발 케빈 가우스먼을 맞아 2회 첫 타석부터 병살타를 쳤다. 1사 1루에서 가우스먼의 초구 94.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1루 땅볼이 되면서 3-6-3 병살타로 이어졌다. 
5회 가우스먼의 5구쨰 몸쪽 높은 95.4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가 헛돌아 삼진을 당한 김하성은 7회에도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이번에도 가우스먼의 5구째 94.5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밀렸다. 
9회 무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선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카밀로 도발을 상대했다. 투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3-2로 역전승했다. 8회 매니 마차도의 동점 희생플라이에 이어 연장 10회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결승 2루타가 터졌다. 최근 7연패를 끊은 샌디에이고는 79승82패가 됐다.
최근 7연승을 마감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매직넘버 '1'을 지우지 못했다. 106승55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을 거두고 있지만 시즌 최종전을 남겨놓고도 지구 우승을 확정짓지 못했다. 1.5경기차 2위인 LA 다저스가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 상대로 승리하면 샌프란시스코도 4일 샌디에이고와 최종전에서 승리해야 자력으로 우승이 가능하다. 만약 다저스가 3~4일 밀워키전 중 한 경기라도 패한다면 샌프란시스코의 우승이 확정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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