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만나 7실점 난타’ 정찬헌, 홍원기 감독 “의욕이 너무 앞선 것 같다”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0.03 12: 29

“부담감이 크고 의욕이 많이 앞선 것 같다”
키움 히어로즈 정찬헌은 지난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2⅓이닝 12피안타 1사구 3탈삼진 7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친정팀과의 첫 맞대결에서 3회를 버티지 못했다.
홍원기 감독은 3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부담감이 크고 의욕이 많이 앞선 것 같다. 본인이 구사하고 싶은 구종이 가운데로 많이 몰린 느낌이다. 공이 높게 형성된 것 같다. 정찬헌은 원래 제구로 승부하는 투수인데 초반부터 실투가 많았다”라며 아쉬워했다.

키움 히어로즈 정찬헌. /OSEN DB

키움 이적 후 첫 5경기(25이닝)에서 1승 평균자책점 1.55로 빼어난 성적을 거둔 정찬헌은 최근 3경기(10⅓이닝)에서 3패 평균자책점 14.81로 무너져 내렸다.
홍원기 감독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최근 3경기 안좋아지기 전에 페이스가 너무 좋았다. 그 때 타선의 도움을 받으면서 승수를 쌓았으면 좋은 흐름이 이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아쉬운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정찬헌은 올 시즌 20경기(97⅓이닝) 7승 5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중이다. 최근 부진에 빠지면서 키움 이적 후 성적은 8경기(39⅓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5.03으로 악화됐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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