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KT 위즈가 10일 잠실구장에서 맞대결을 한다. 전날 2위 LG가 1위 KT를 꺾고 두 팀 차이는 2.5경기로 좁혀졌다.
LG는 선발 투수로 이민호가 등판한다. 올해 21경기에서 7승 9패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했다.
이민호는 최근 마운드에서 결과가 안 좋다. 9월 23일 삼성전에 6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고, 우천 취소로 로테이션이 취소되면서 9월 30일 두산전에 불펜으로 등판했는데, 0.1이닝 3사사구 2실점으로 엉망이 됐다. 10월 5일 SSG전에 선발로 나서 4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최근 3경기에서 10⅓이닝을 던지며 13실점, 평균자책점이 무려 11.32다. 더 이상 부진해서는 안 된다.
앞서 이민호는 8월 중순부터 8이닝 1실점 승리, 5이닝 무실점 승리, 7이닝 무실점 승리, 6⅓이닝 1자책(2실점) 패전으로 좋은 피칭을 이어오다 9월말 밸런스가 무너졌다.
이민호는 복수전이기도 하다. 이민호는 8월 18일 KT전에 선발로 등판해 3⅓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당시 KT 선발이 데스파이네였다. 데스파이네는 7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민호와 데스파이네의 선발 재대결이다. 데스파이네는 올해 29경기에서 10승 9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하고 있다.
LG 상대로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강했다. KT는 전날 팀내 최고 성적을 기록 중인 고영표가 6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데스파이네마저 무너지면 1.5경기 차이로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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