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플로이드' 78세 로저 워터스, 35세 연하와 결혼 "너무 행복해"[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10.16 08: 43

전설적인 록밴드 핑크 플로이드의 공동 창업자인 로저 워터스가 78세의 나이로 그의 운전기사였던 43세 여성과 결혼했다. 그에게는 다섯 번째 웨딩마치다. 
워터스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가 약 5년 동안 사귀어 온 카밀라 차비스와 결혼했다고 발표했다. 결혼식은 그가 소유한 미국 햄튼 저택에서 열렸고, 행복한 커플의 결혼식 사진도 공개됐다. 
또한 워터스는 "너무 행복하다. 마침내 내 인연"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워터스는 지난 2018년 한 아르헨티나 매체에 자신이 어떻게 차비스를 만났는지에 대해 말한 바 있다.
그는 "몇 년 전 콘서트에서 그녀를 만났다. 그녀는 운송업에 종사했다. 그녀는 날 이동시키는 차를 운전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음악 관계자들에 따르면 차비스는 2016년 연주했던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워터스의 운전사였다.
워터스는 약 2주 동안 한 곳에 머물며 호텔과 행사장을 이동했는데, 그 기간 동안 두 사람은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호감을 쌓았다. 그는 차비스에 대해 "그녀의 뭔가가 나를 매료시켰다"라고 회상했다.
더불어 그는 "어느 날 내가 '실례합니다'라고 말했고, 그녀가 돌아봤다. 내가 '누가 너 광대뼈 예쁘다고 말한 적 있니?'라고 물었는데 그녀가 작은 반응을 보였고, 그것이 시작이었다"라고 달달했던 연인의 첫 시작도 떠올렸다.
한편 워터스는 1968년부터 1975년까지 영국의 도예가 주디 트림과 결혼했고 1976년부터 1992년까지 영국의 귀족 캐롤린 크리스티와 결혼생활을 했다. 
이어 배우 프리실라 필립스와 1993년부터 2001년까지 부부였고, 2012년 배우이자 영화제작자인 로리 더닝과 결혼했다. 그는 2015년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워터스는 1985년에 핑크 플로이드를 떠났고 2년 후 밴드의 이름에 대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그 이후로 그는 솔로 투어에서 클래식 플로이드의 앨범 'Dark Side of the Moon'과 'The Wall'을 공연했고 2005년과 2011년 공연을 위해 밴드의 다른 보컬인 기타리스트 데이브 길모어와 드러머 닉 메이슨과 재회했다. 키보드 연주자 릭 라이트는 2008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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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저 워터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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