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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첫 승 꿈꾸는 '스틸' 문건영의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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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순탄한 시작은 아니었다. 독학으로 검정고시를 통과해 전남과학대로 진학했다. LOL 대학생 배틀 2연패에 성공하면서 KT에 입단, 프로게이머로 첫 발을 내디뎠다. 

기대감을 안고 나선 데뷔전은 악몽 그 자체였다. KeSPA컵 8강 데뷔전은 '엘리스 장인'이라는 평가와 달리 처잠한 결과와 함께 교체됐고, 그 여파로 인해 방출에 가까운 계약 종료로 팀을 떠났다. 유럽 2부를 거쳐 일본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로 합류한 이후 드디어 진가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결국 2018시즌 첫 롤드컵 무대에 나섰다. 2019시즌에도 다시 한 번 영광의 무대에 나섰다. 그 뒤로 2년의 세월이 흐른 2021시즌 세 번째 롤드컵 무대에 나선 그는 LJL 역사상 첫 그룹 스테이지 진출을 이끌면서 다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인고의 세월을 뒤로 하고 새로운 날갯짓을 준비하고 있는 6년차 프로게이머 '스틸' 문건영의 이야기다. 

라이엇게임즈 제공.

지난 1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그룹 스테이지 3일차 EDG전을 끝나고 화상 인터뷰로 만난 문건영은 "그룹 스테이지에 올라온 건 기쁘지만, 레벨이 달랐다. 1라운드 세 경기 모두 밴픽이나 경기적으로 실망스러워, 팬 분들에게 죄송하다"며 아쉬움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라이엇게임즈 제공.

DFM은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는 클라우드 나인을 따돌리고 그룹 스테이지 진출을 해내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첫 상대였던 T1에게 19분 53초만에 완패를 당하면서 높은 그룹 스테이지 팀들의 벽을 느꼈다. 

문건영은 "첫 날, 둘째 날도 완패했다. 특히 첫 경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너무 빨리 끝났다. 그룹 스테이지에 올라왔는데 기뻤지만, 슬픔이 컸다. EDG와 붙었던 세 번째날도 초반에 이기니까 중후반에 잘했어야 하는데 흥분하면서 콜이 좀 갈린 것 같다. 첫 날 보다 둘째 날, 세 번째 날 경기력이 좋아졌기 때문에 2라운드에서는 한 경기는 이기고 싶다. 3번 모두 이긴다면 좋겠지만, 한 경기 승리를 목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싶다"며 2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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