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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마지막에 웃지 못한 한화생명, 조 2위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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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눈 앞까지 다가웠던 조 1위 8강행을 놓쳤다. 2라운드 전승으로 1위 결정전의 기회를 만들었던 한화생명이 집중력이 무너지면서 끝내 RNG에 무릎을 꿇었다. 

한화생명은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 A홀에서 열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6일차 C조 RNG와 순위결정전서 6000 골드까지 앞서던 유리함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허용, 결국 C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1라운드를 1승 2패로 끝내면서 8강 진출이 불투명했던 한화생명은 2라운드에서 3전 전승을 올린 기세를 순위결정전에서도 초반 이어나갔다. 

라이엇게임즈 제공.

초반 오브젝트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 스노우볼을 굴려나간 한화생명은 착실하게 글로벌골드 격차를 벌리면서 RNG를 압박해 들어갔다. 본격적인 교전이 펼쳐진 20분 이후에도 주도권을 쥔 쪽은 한화생명이었다. '쵸비' 정지훈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상대의 진영을 흔들면서 한타 대승까지 견인했다. 

하지만 내셔남작에서 무리한 행보가 이어지면서 뼈아픈 역전을 허용했다. 가져가려는 내셔남작을 내주면서 전세는 급격하게 흔들렸다. RNG는 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하면서 화력에서도 한화생명를 역으로 압박해 들어갔다. 

피해가 누적되는 암울한 상황을 시간이 흘러도 해결되지 않았다. 두 번째 내셔남작까지 뺏긴 한화생명은 결국 넥서스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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