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남은 승수는 단 1승이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9-1로 승리했다.
휴스턴은 1승 2패에서 내리 2경기를 따내며 대망의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사진] 21.10.21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0/21/202110210926775971_6170b4020366c.jpeg)
2회 선두로 나선 요던 알바레즈가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베테랑 크리스 세일의 초구 포심패스트볼(150km)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6회에는 선두 호세 알투베가 볼넷, 마이클 브랜틀리가 1루수 카일 슈와버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며 무사 1, 3루가 됐다. 이후 알렉스 브레그먼이 투수 땅볼로 1루주자를 2루로 보낸 가운데 다시 알바레즈가 초구에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세일을 강판시키는 한방이었다.
휴스턴은 멈추지 않았다. 카일 터커가 내야안타로 1, 3루를 만든 뒤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1타점 2루타, 호세 시리가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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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은 이후 7회초 선두 알투베의 안타와 투수 실책에 이은 브랜틀리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았다.
보스턴은 7회말 1사 후 데버스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상대에 승기가 넘어간 뒤였다.
휴스턴은 이에 그치지 않고 9회 2사 만루에서 구리엘의 2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
휴스턴 선발 프램버 발데스는 8이닝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올린 알바레즈가 단연 돋보였다. 구리엘도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보스턴 선발 세일은 5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4실점(2자책)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데버스만이 홈런 포함 2안타로 분전했다.
두 팀은 하루 휴식을 가진 뒤 23일 휴스턴의 홈인 미닛메이드파크로 장소를 옮겨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을 치른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