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이경실 도움으로 하루 만에 3억 5천 모아..5억 빚 다 갚았다" ('호걸언니')[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10.22 08: 52

개그우먼 정선희가 이경실의 도움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21일 이경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호걸 언니’에는 ‘경실이 하루 만에 3억 5천을 구해 선희에게 갖다준 사연, 개그맨 찐우정! 빌려줘 놓고 갚지 말란 동료는 누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경실은 정선희에게 “빚 다 갚았냐”고 물었다. 이경실은 정선희를 보며 “3억 5천이 5억이 됐다”며 안타까운 과거를 회상했다.

유튜브 영상 캡쳐

정선희는 “집이 넘어가고, 1차 경매가 진행됐다. 2차로 최후 통첩이 왔다. 그때 이경실에게 전화가 왔었다. 이경실이 번개 같은 속도로 다른 개그맨 동료들에게 연락해 하루 만에 3억 5천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이경실은 “원래 5억을 갚아야 하는데 급하게 원금만 구했다. 나머지 1억 5천은 남편이 뛰어다니면서 알아봐줬다”고 이야기했다.
개그맨들의 찐우정은 여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일부 개그맨들은 빌려준 뒤 계좌 번호를 알려주지 않았던 것.
정선희는 “아직 3명이 계좌를 안 알려주고 있어서 그만큼 홀드시켰다. 돈을 받지 않겠다고 하는데 내가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 그렇게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2~3개월에 한 번씩 계좌를 알려달라며 안부 문자를 주고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선희는 계좌를 알려주지 않은 사람이 누구냐고 묻자 “그럼 계좌를 알려준 사람은 뭐가 되냐”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고, “내가 항상 그 액수만큼 가지고 있다. 왜나하면 그건 내 돈이 아니다. 그게 감사하니까 다른 것을 바라는 건 욕심이다”고 말했다.
또한 정선희는 악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경실은 “옛날에 ‘여걸파이브’ ‘할 때 우리가 방송하면서 이야기했던 게 ’댓글들 다 받아들이는데 죽어라 그런 말은 안 했으면 좋겠다‘였다”고 말했다. 정선희는 “내가 했던 말이다. 다른 건 수용하지만 그냥 밑도 끝도 없이 ’죽어라‘고 한다. 이유는 알고 죽어야지 그냥 죽을 순 없다 그랬다”고 말했다.
한편, 정선희는 현재 SBS ’TV동물농장‘,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등을 진행하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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