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로 4위 도약’ 김태형 감독 “야수들 엄청난 집중력 보여줘” [잠실 톡톡]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10.24 18: 11

 두산 베어스가 짜릿한 끝내기를 앞세워 다시 4위로 올라섰다.
두산 베어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시즌 15차전)에서 5-4 끝내기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2연패에서 탈출하며 SSG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시즌 67승 7무 64패.
4-3으로 앞선 9회초 마무리 김강률이 채은성에 동점 희생플라이를 맞았지만 포기는 없었다. 9회말 1사 후 정수빈이 3루타, 김재호가 볼넷으로 기회를 만든 뒤 박건우가 1타점 내야땅볼로 경기를 끝냈다.

두산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5위 자리를 지켜냈다. 시즌 67승 7무 64패. 반면 최근 5경기 연속 무승 및 3연패에 빠진 2위 LG는 69승 11무 57패가 됐다.경기 종료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1.10.24 /sunday@osen.co.kr

선발투수 아리엘 미란다는 1984년 전설 최동원의 223탈삼진을 넘어 최다 탈삼진 신기록(225개)을 세웠지만 4⅓이닝 3피안타 7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승리투수는 9회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김강률. 타선에서는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강승호가 돋보였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타이트한 상황에서 불펜들이 제 몫을 다해주며 이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야수들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줬다”며 “에이스 미란다의 대기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오후 6시 25분부터 LG와 더블헤더 2차전을 치른다 현도훈(두산)과 임찬규(LG)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됐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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