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선발진 위기 속 희망 ‘역대 4번째 7K+무사사구’ 우르퀴디 [WS2]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10.28 12: 21

휴스턴 애스트로스 우완 선발 호세 우르퀴디가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우르퀴디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피안타 7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이날 무사사구를 기록했다. 7탈삼진에 무사사구 동시 기록은 저스틴 벌렌더, 찰리 모튼, 브랜든 배키에 이어 4번째다.
휴스턴은 선발진 고민이 큰 상황이었다. 에이스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가 없는 가운데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의 영웅 프램버 발데스가 1차전에서 무너졌다. 하지만 우르퀴디가 있었다.

[사진] 휴스턴 우르퀴디는 2021년 10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피안타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르퀴디는 1회초 2사 이후 알비스에게 내야안타, 라일리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흔들리는 듯했으나 솔레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끝냈다.
1회말 타선의 1점 지원을 받고 2회초 마운드에 오른 우르퀴디는 첫 타자 피더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듀발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우르퀴디는 2회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겨두고 만난 다노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고 1-1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타자들이 도와줬고, 우르퀴디는 안정감을 보이며 호투를 했다. 2회말 시리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이 겹치는 등 추가 4점 지원을 받은 우르퀴디는 3회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우르퀴디는 4회초 첫 타자 솔레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피더슨도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듀발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4회까지 6탈삼진 위력을 보였다.
5회 들어 첫 타자 다노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고 스완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우르퀴디는 로사리오 타석 때 폭투를 저질렀고, 로사리오를 유격수 쪽 땅볼로 잡았지만 2사 3루가 됐다. 실점 위기에서 결국 프리먼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알비스를 1루수 앞 땅볼로 잡으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종료했다.
우르퀴디는 팀이 5-2로 앞선 6회초 하비에르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9회 그레이브먼까지 불펜진은 실점 없이 막았다. 휴스턴은 7-2 승리로 1패 뒤 1승으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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