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소속으로 올해 정규시즌 동안 ‘투타 겸업’으로 활약한 오타니 쇼헤이(27)의 트로피 수집은 아직 끝이 아니다.
오타니는 지난 10월 9일 미국 야구 잡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로부터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이후 23일에는 미국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가 됐다.
트로피 수집은 계속 이어졌다. 오타니는 지난달 27일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주는 '역사적 공로상'을 받았다. 이 상은 비정기적으로 주어진다. 특별한 시즌을 보낸 선수가 받는다. 1998년부터 23년간 오타니 포함 16명이 이 상을 받았다. 스즈키 이치로 이후 일본인으로 두 번째다.
![[사진] 2021년 11월 1일 일본 매체는 LA 에인절스 오타니의 수상 일정에 관심을 보였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01/202111011404770175_617f75b02e641.jpg)
지난달 29일 오타니는 스포팅뉴스로부터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선수들의 투표로 진행된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가 됐다. 동료들의 인정을 받았다. 일본인으로는 오타니가 처음이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오타니가 올해 받고 있는 트로피를 정리하면서 앞으로 남은 시상 일정을 살폈다. 이 중 오타니가 수상할 가능성이 있는 상도 더 있다.
실버 슬러거상과 행크 아론상, 사이영상, 리그 MVP, 에드거 마르티네스상, 컴백상 등 시상이 어어진다. 이 가운데 MVP는 오타니가 유력한 상황이다.
오타니가 MVP로 뽑히면 이치로 이후 20년 만에 일본인 MVP가 된다. 오타니는 지명타자로 실버 슬러거 최종 후보 3인에도 이름을 올려둔 상태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23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155경기 출장해 타율 2할5푼7리 46홈런 100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홈런 부문에서는 메이저리그 전체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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