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B1A4 멤버 산들이 오늘(11일) 입대한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산들은 이날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산들의 입대 장소 및 시간 등은 비공개, 별도의 행사 없이 입대한다. 산들은 지난해 8월 전역한 멤버 신우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다.
산들은 입대를 하루 앞둔 지난 10일 자작곡으로 B1A4의 디지털 싱글 ‘거대한 말’을 발표하며 특별한 선물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발매 당일 개최한 온라인 팬미팅 ‘LIVE LOUNGE ‘B1A4’’에서 팬들과 함께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입대 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날 산들은 “바나분들이 잘 계셔야 제가 잘 있을 수 있다. 걱정 마시고, 잘 지내다 올 테니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 달라”며 “에너지를 더 모아오겠다. 2년 뒤에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해 달라”라고 씩씩하게 입대 소감을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12일 B1A4 공식 팬 카페를 통해 손편지를 공개하며 입대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산들은 “어떻게 이 소식을 전하는 게 좋을까 참 많이 고민을 했다”며 “기다림 뒤에 날개를 활짝 펴고 더욱 멋있는 모습으로 돌아올 테니 많이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더불어 “어떤 말로도 지금의 마음을 표현하기 어렵겠지만 제 마음속에 있는 거대한 말을 바나(공식 팬클럽 명)들에게 보내고 싶다”고 덧붙이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산들은 ‘내 기억 속에 남아있는 그대 모습은’, ‘취기를 빌려’ 등으로 국내 음원 차트의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믿고 듣는 ‘OST 강자’다운 음원 파워를 과시했다. 이외에도 솔로 앨범 ‘그렇게 있어 줘’, ‘날씨 좋은 날’, 디지털 싱글 ‘생각집’ 시리즈 등으로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았고, ‘1976 할란카운티’, '올슉업', '신데렐라', '삼총사' 등 다수의 뮤지컬 작품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다방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seon@osen.co.kr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