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휴식' 상하이, 라슨 앞세워 3-0 완승 '개막 4연승 질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12.01 21: 42

‘배구 여제’ 김연경(33)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가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 
상하이는 1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광둥성 장먼시 장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1-2022 중국 여자배구 슈퍼리그(CVL) B조 허난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5-12)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외국인 선수 조던 라슨이 양 팀 최다 19득점으로 활약했다. 
1시간14분 만에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개막 4연승을 달린 상하이는 승점 12점으로 B조 1위를 지켰다. 개막 4연패 늪에 빠진 허난은 승점을 1점도 챙기지 못했다. 

김연경 /상하이 웨이보

휴식을 가진 김연경은 웜업존에서 박수를 치며 동료들을 응원했다. 올 시즌부터 중국 슈퍼리그는 팀당 외국인 선수 출전 인원이 2명에서 1명으로 줄었고, 김연경과 라슨이 1경기씩 번갈아가며 뛰고 있다. 
김연경이 지난달 30일 푸젠전에서 25득점으로 활약했고, 라슨이 이날 허난전에서 바통을 이어받았다. 양 팀 최다 17득점으로 상하이 공격을 이끌었다. 
1세트부터 상하이가 25-20으로 잡았다. 라슨이 6득점을 올린 가운데 세터 쉬샤오팅이 중앙 공격을 적극 활용했다. 장이첸을 비롯해 자국 선수도 3명이나 4득점씩 고르게 활약했다.
2세트에도 라슨이 7득점을 낸 상하이가 25-20으로 가져갔다. 세트 중반 리시브가 흔들리며 쫓겼으나 라슨이 해결사로 나서 추격을 차단했다. 결국 3세트에 끝났다. 시작부터 상하이의 일방적인 흐름 속에 3세트도 25-12로 잡고 마무리했다. 
조던 라슨 /상하이 웨이보
상하이는 2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3~4일 선전, 장쑤와 연전을 벌인다. 김연경은 3일 선전전 출격이 예상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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