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장동민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사람을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지난 6일 오후 장동민은 소속사 엘디스토리를 통해 "너무 갑작스럽게 결혼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조금은 민망합니다"라며 직접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장동민은 "제 인생의 가장 소중한 사람을 만나, 한 가정의 가장이자 사랑하는 이의 남편이 되려 한다"면서 "옹달샘의 맏형 임에도 가장 늦게 장가를 가게 돼, 두 동생에게 많은 조언을 들으며 조금씩 조심스럽게 결혼을 준비해왔다"고 이야기했다. 결혼 후에는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성실히 일하고 또 예쁘게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그러면서 장동민은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장동민은 오는 19일 제주도의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장동민이 이처럼 결혼 소식을 갑자기 발표한 이유는 바로 코로나19 확산 때문이었다. 실제로 장동민 측에 따르면, 장동민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심해지면서 결혼식을 미루는 것도 고민했다. 하지만 이미 양가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모든 준비를 마친 상황이라 장동민은 조용히 식을 치르려고 준비 중이다.
장동민 결혼식에는 양가 가족 외에 가장 가까운 지인 몇 명만 초대될 예정이다. 연예인 동료 중에서는 장동민의 오랜 친구이자 지인인 유세윤과 유상무만 참석하며 두 사람이 사회를 맡아 장동민의 결혼을 축하해줄 계획이다.
장동민의 결혼 소식이 공개되자 예비신부를 향한 관심도 이어졌다. 장동민의 예비신부는 연예계와는 관련이 없는 비연예인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장동민 측은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장동민은 지난 2004년 KBS 공채 개그맨 19기로 데뷔했다. 이후 장동민은 KBS 2TV '개그콘서트'를 통해 수많은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특유의 버럭 개그를 선보이기도. 뿐만 아니라 장동민은 백종원, 김수미와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더 지니어스', '크라임씬' 시리즈에 출연해 남다른 두뇌를 자랑하기도 했다.
현재 장동민은 MBC '피의 게임', '구해줘! 홈즈' 등에 출연 중이다.
/seunghun@osen.co.kr
[사진] OSE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