밉상이 된 랑글레, 대패+UCL 탈락 이후 미소..."레반도프스키와 친목질"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12.09 15: 19

"야, 너 잘하더라".
FC 바르셀로나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6차전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0-3 대패를 당했다.
이날 대패로 바르사는 UCL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며 유로파로 향하게 됐다.

바르사는 이날 승리해야지 자력으로 UCL 16강행을 확정할 수 있었다. 그들은 경기 시작부터 라인을 올리고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34분 뮌헨은 상대 역습을 차단한 이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올린 크로스를 토머스 뮐러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갔다.
몰아치던 뮌헨은 전반 43분 페널티박스 앞에서 르로이 사네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은 2-0으로 마무리됐다.
주도권을 잡은 뮌헨은 후반 17분 알폰소 데이비스의 측면 돌파 이후 컷백 패스를 받은 자말 무시알라가 침착한 마무리로 쐐기골을 터트렸다.
바르사는 2003-2004년 이후 처음으로 UCL 무대에서 탈락을 맛봤다. 여기에 경기 후 선수의 태도 논란까지 발생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선발 출전한 FC 바르셀로나의 중앙 수비수 클레멘트 랑글레의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라고 전했다.
대패로 끝나자 프랭키 데 용 등 몇몇 선수들은 낙담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랑글레는 경기 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웃는 모습이 포착됐다.
마르카는 "사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탈락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라면서 "탈락 이후 태연한 랑글레의 태도는 사비 감독에게는 달갑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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