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한국시리즈 우승→빅리그 복귀" 푸이그 에이전트가 밝힌 최상 시나리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12.10 16: 15

야시엘 푸이그의 에이전트 리셋 카르넷이 푸이그의 KBO 리그 진출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키움은 지난 9일 푸이그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쿠바 출신 푸이그는 2013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신시내티 레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86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7리(3015타수 834안타) 132홈런 441득점 415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멕시코리그에서 타율 3할1푼2리 10홈런 OPS 0.926을 기록하며 수비상을 수상했다.

야시엘 푸이그 / OSEN DB

카르넷은 "푸이그가 KBO 리그에 진출하게 된 건 여러가지 측면을 고려한 선택"이라며 "MLB 락아웃은 우리가 협상하는 걸 막았고 얼마나 오래 갈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푸이그는 키움 구단의 능력을 고려했다.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푸이그는 우승 반지에 목말라 있고 한국에서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이그에게 KBO 리그 데뷔는 빅리그 복귀를 위한 발판과 같다. 카르넷은 "푸이그가 한국에서 뛰는 걸 보고 메이저리그에서 푸이그를 불러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푸이그의 성공을 확신했다. 
한편 고형욱 단장은 "현지에서 푸이그의 경기를 보며 역시 기량이 뛰어난 선수라는 생각을 했다. 티타임 등을 통해 몇 차례 직접 대화를 나누면서 가정에 충실하고 인격적으로도 많이 성숙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선수가 큰 무대에 대한 도전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기량 외적으로도 우리 선수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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