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한유섬과 5년 60억 다년계약 "FA 도전해보고 싶지만..." [공식발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12.25 17: 10

  SSG랜더스(대표이사 민경삼, 이하 SSG)는 25일(토) 한유섬(만 32세) 선수와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SSG는 장타력을 갖춘 핵심타선 선수의 선제적 확보와 향후 팀 타선 경쟁력 유지를 위해 한유섬과 5년 총액 60억원(연봉 56억원, 옵션 4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2012년 SK(현 SSG)에 입단한 한유섬은 9시즌간 740경기에서 통산 타율 0.274, 643안타, 145홈런, 442타점, 376득점을 기록했으며, 2017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며 팀의 중심타자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에 29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인정받은 한유섬은, 2018년 41홈런에 이어 2021년에도 31홈런을 때려내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로 자리잡았다.

한유섬. / SSG 랜더스 제공

계약을 마친 한유섬은 “먼저 다년계약을 제시해준 구단에게 감사드린다. 사실 FA라는 기회를 눈앞에 두고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기도 했지만, SSG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컸기에 다년계약을 결정했다. 이렇게 SSG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구단이 믿어 준 만큼 고참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반드시 팀의 비상을 이끌겠다. 그리고 팬 분들께 항상 감사드리고 반드시 결과로 보답드리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SSG는 한유섬 선수가 타격능력뿐만 아니라 평소 성실하고 승부욕 있는 훈련 태도를 갖춰 팀 전체에서 리더역할을 수행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SSG는 2022시즌 한유섬을 포함해 박종훈, 문승원 등 총 3명과의 다년계약 체결을 통해 팀의 투∙타 핵심 선수들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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