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리 前남친' 송자호, 국회의원 출마 [전문]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1.10 16: 21

올해 3월 9일 실시되는 서울시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만21세 청년기업인 송자호 피카프로젝트 대표가 출마한다고 금일(10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송자호 피카프로젝트 대표(이하 ‘송 대표)는 “2020년 2월, 피카프로젝트라는 스타트업 회사를 창업한 청년이다”라고 소개하고 “당시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엄청난 제약과 무시가 있었다”라며 청년을 미완성된 존재로 보는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어 송 대표는 “어른들의 이권다툼과 정치싸움 속에 위축되어 청년들이 도전하지 못하고 있다”며 “제가 여러분들과 같은 시대를 살아가며 고충을 겪고 있는 청년으로서 창업을 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고통을 다른 청년들이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청년 정책과 입법을 통해 그 유리창을 깨나가겠다”고 당당히 밝히며 이번 보궐선거에 나온 포부를 보여줬다.

서울시 서초구를 떠올리며 송 대표는 “온 가족이 평생 전국을 돌아다니며 독거노인과 불우이웃을 도우시는 모습을 어렸을 때부터 보면서 자라왔다. 주말만 되면 아버지 손을 잡고 독거노인께 식사를 제공 드리면서 급식 봉사를 하였다”고 밝히며 “서초에서의 추억은 제가 살아온 시간속의 작은 태엽이었다”며 문화와 교육문제를 혁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송 대표는 ‘문화예술’과 ‘교육’ 두 가지의 공약을 발표하며 “서초를 세계 최고의 문화예술의 도시로 성장 시키겠다”고 말하며 미술품 기업 창업주로서의 문화예술 비전을 보여줬으며, 교육문제에 대하여는 “정시입시와 고시를 부활시키고 의전원과 로스쿨을 폐지 시키겠다”고 파격적인 공약을 발표하며 교육 혁신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재 NFT 시장이 불안정하다고 판단하여 앞으로 정책적으로 안정화하는 데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우리나라 1,350만여 명의 청년들의 목소리를 국회에 반영할 수 있도록 대변해서 우리와 같은 청년도 도전하고 기존 기득권과 기성세대에 억눌리지 않고 해쳐나갈 수 있다는 목소리를 내겠다”라고 말하며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기자회견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송자호는 걸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의 전 남자친구로도 대중에 알려져 있다.
-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최초 미술품 NFT를 주도한 공유경제 미술품기업, 피카프로젝트 대표, 송자호가 2022년 임인년 새해인사 올립니다.
먼저,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 자리에 먼길 오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본격적인 회견에 앞서, 제 소개를 먼저 드리겠습니다.
저의 올해 법정 생년월일은 2000년 3월 30일 올해로 만 21세 입니다.
저는 큐레이터를 시작으로 지난 2020년 2월, 피카프로젝트라는 스타트업 회사를 창업한 청년입니다.
창업당시 제 나이는 만 20살 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랜 유교사상에 의해 현재까지 나이문화가 존재합니다.
당시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엄청난 제약과 무시가 있었습니다. 한국의 나이 문화와, 어린 청년의 사회활동에 대한 인식이 사회 전반적 분위기가 매우 차가웠고 도전하기 어려운 상황이 자연스레 조성되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스타트업을 오로지 꿈과 도전 정신으로만 창업을 결심한다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 격이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다소 대외적으로 알려진 제 나이와 달라서 놀라셨을 수도 있습니다.
청년이 어리다는 이유로 도전의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 저에게는 큰 고충이였고 그래서 제 원래 나이로 활동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부족함 없는 환경 속에서 자라온 저 마저 청년으로서 한국 사회에서 도전하는데 큰 좌절과 한계를 느꼈는데 국내의 모든 일반적인 청년은 한국사회에서 앞으로 나아가는데 얼마나 더 문턱이 높고 고충이 많을지 상상조차 할 수가 없습니다.
미국이나 프랑스 해외를 보면 20대에 성공적인 창업을 한 기업인이라든지 20대 청년 정치인이 수없이 배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현실은 청년정치인이 국회 전체의 5%에 불과하며, 기업인 또한 아주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어른들의 이권다툼과 정치싸움 속에 위축되어 청년들이 도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사회가 청년 정치인을 배출해야할 시대적 소명 안고 있습니다.
제가 여러분들과 같은 시대를 살아가며 고충을 겪고 있는 청년으로서 창업을 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고통을 다른 청년들이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청년 정책과 입법을 통해 그 유리창을 깨 나가겠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2022년 3월 9일에 치뤄지는 보궐선거, 서울 서초갑 지역의 국회의원에 출마할 것을 지금 이 자리에서 당당히 밝힙니다.
온 가족이 평생 전국을 돌아다니며 봉사를 했습니다. 특히, 복지재단을 통해 독거노인과 불우이웃을 도우시는 모습을 어렸을 때 부터 보면서 자라왔습니다.
주말만 되면 아버지 손을 잡고 독거노인께 식사를 제공 드리면서 급식 봉사를 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나 제가 살아온 길을 돌아보면 서초에서의 추억은 제가 살아온 시간 속의 작은 태엽이었고, 삶의 원동력이었습니다.
어르신께서 두 손 잡고 영문도 모르는 어린 저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었는데, 이제는 정말로 그 분들과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두발 벗고 나서서 봉사해야겠다는 생각, 그분들께서 정말 고마워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해나가자는 사명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어릴 때 먹었던 포장마차에서의 따뜻한 오뎅 국물과 떡볶이 한 접시 경험은 누구나 가지고 있으실 겁니다.
저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그 따뜻한 마음으로 이제는 여러분들의 손을 잡아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크게 문화와 교육 2가지를 혁신시키고 싶습니다.
첫째, 서초는 문화예술의 도시입니다. 청년스타트업 창업가로 성장해 오면서 일구어 냈던 문화ㆍ예술 산업 발전을 위해 세계 최고의 문화예술 도시로 성장시키기고 싶습니다.
BTS가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의 위상을 국제무대로 격상시켰던 선례처럼 제가 경험하고 성과 내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초의 한류 문화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배출하고, 서초구 예술의전당을 국내최대 규모로서 문화예술계를 더욱 활성화시켜 대표 문화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우리 청년들의 교육문제를 혁신 하겠습니다.
강남 8학군의 학구열은 가히 대한민국 최고라고 볼 수 있으며, 우리 서초 청년들은 누구보다 더 잘 해낼 수 있습니다.
종로학원에 의하면 서울대 합격자 수는 일반고 기준으로 강남 서초구 비율이 35%에 달하고 정시와 수시 모두 강남 서초구 합격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정시입시와 고시를 부활시키고 의전원(의학전문대학원)과 로스쿨을 폐지시키겠습니다. 더불어 사회적 취약 청년 계층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정책을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NFT 시장이 불안정하다고 판단하여 앞으로 정책적으로 안정화하는 데에 이바지하겠습니다.
지난 12월, 선거 출마 연령 피선거권이 만18세로 문턱이 낮아지면서 서초갑에서 어쩌면 전국에서 국회의원 후보로서 헌정사상 첫 입후보를 하는 청년이 될지도 모릅니다.
서울로 상경할 때 가장먼저 접하는 곳이 우리 지역이라면, 제가 국회와 청년을 가장 먼저 접하여 우리 미래세대가 청년정치인을 더 많이 배출 시킬 수 있도록 하는 관문 역할을 해 내겠습니다.
저는 수 년간 여러 청년단체를 통해 활동하면서 수 많은 청년들의 고충과 사회적 어려움을 들어왔습니다.
끝으로 이 자리를 빌어 우리나라 1350만여 명의 청년들의 목소리를 국회에 반영할 수 있도록 대변에서 우리와 같은 청년도 도전하고 기존 기득권과 기성세대에 억눌리지 않고 해쳐나갈 수 있다는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제가 대신 하겠습니다. 이제는 단단히 막혀있던 그 유리를 깨야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한 모든 청년 분들께서는 용기와 희망을 갖고 도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nyc@osen.co.kr
[사진] 피카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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