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연, SNL은 내가 먼저" 이동휘, 사랑과 웃음 다 성공('SNL2')[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1.23 09: 47

배우 이동휘가 SNL 호스트로 출연, 각종 다양한 면모를 보이며 웃음을 유발했다.
22일 오후 방영된 SNL코리아2(쿠팡플레이)에서는 배우 이동휘가 출연해 다양한 면모를 보였다. SNL2의 시그니처 코너인 '주 기자가 간다'에서는 국민의힘 선대본 공보부장 김은혜 의원이 출연해 덤덤하게 웃음을 안겼다.
'주 기자가 간다'에서 주현영 기자는 특유의 다부지지 못하지만 짚을 건 짚는 질문을 던졌다. 주 기자는 김은혜 의원에게 밸런스 게임으로 요새 이슈가 되는 사안을 묻기도 했다. 또 주 기자는 김은혜 의원에게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 후보에게 영상 편지를 제안하는 등 여느 프로그램에서도 볼 수 없는 광경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호스트 이동휘는 출연부터 남달랐다. 이동휘는 정호연에게 "호연아, 유퀴즈는 네가 먼저 나왔지만 SNL은 내가 먼저 나왔다."라는 멘트로 수줍게 자랑을 하기도 했다. 이동휘는 등장부터 남자 크루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정상훈은 "너무나 팬이라서 분장도 안 지우고 왔다. 오징어 게임을 잘 봤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동휘는 당황하며 "저는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적이 없다"라며 진땀을 빼기도 했다.
정혁은 이동휘에게 "요즘 잘 지내시나요? 근황이 궁금해요, 정호연 씨"라며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였으며 신동엽은 이동휘의 근황을 듣던 중 "아, 정호연 씨가 그렇다는 거냐"라고 말해 또 한 번 이동휘를 당황스럽게 했다. 오프닝에서 이동휘는 모든 이야기가 정호연으로 빠지는 곤혹을 겪었으나 그는 즐겁게 응수하며 7년 연애의 저력을 자랑했다.
이동휘는 다양한 패러디에 참여해 웃음을 안겼다. '패고 싶은 피플'에서는 패션으로 유명한 톱스타 이동휘로 나와 시시때때로 패션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동휘는 전시회에 그림보다 더 화려한 스웨터를 걸쳐 주목을 받거나, 밥을 먹는 도중 김을 흘리고는 작품이라면서 QR코드를 그리는 등 어처구니 없는 장면을 뻔뻔히 연기해냈다.
이동휘와 안영미의 커플 연기는 매 순간이 웃음이었다. 월드 스타 안영미와 단역 이동휘는 극중 중전과 좀비로 만난 상황. 안영미는 한때 이동휘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오빠와 함께 단역했을 때가 떠오른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동휘는 "너는 단역들의 희망"이라면서 죽어도 좋고 맞아도 좋은 열정 넘치는 좀비로 활약했다. 그러나 안영미와 정상훈의 키스신이 생기자 이동휘는 좀비로 되살아나 정상훈을 번번이 방해하며 사랑에도 진심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동휘는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에서 맡았던 형사 역을 그대로 맡아 패러디에 참여했다. 패러디에서는 잠복 수사로 개시한 중식당이 너무나 잘 되고 있는 상황. 이에 이동휘는 영화와 같이 "수사 안 할 거야!"라고 외쳤다. 그러나 김민교와 신동엽은 조금만 돈을 벌자고 설득한다. 이동휘는 끄떡도 하지 않고 형사로서의 본분을 운운했다.
이에 김민교는 "7년 사귄 키 크고 예쁜 여자랑, 결혼 안 할 거냐"라고 물어 이동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신동엽은 이동휘에게 다가가 "집 한 채 살 돈은 있어야지. 딱 6개월만 하자"고 꼬드겼다. 이동휘는 "그래, 6개월만 돈 벌자"라면서 영화와 다르게 7년 사귄 연인을 위해 신념을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과 감동을 자아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NL코리아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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