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훈과 결혼사진無" 한가인, 이 언니 '돌+아이'였네♥..최악 궁합 외친 사연은?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1.28 06: 56

‘문명 특급’에서 한가인이 지금 껏 보지 못 했던 색다른 매력으로 입담을 뽐냈다. 스스로 '돌+아이'를 인정하는 털털함을 보이기도. 특히 남편 연정훈과 결혼사진이 없다고 밝히는가 하면, 궁합은 최악이라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27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서 ‘“답답허네" 연정훈이 찍어준 사진 다 맘에 안 든다는 한가인ㅋㅋㅋㅋ 아니 그동안 어떻게 참고 살았대요? (그만큼 은은한 광기가 있다는 뜻)’란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문명특급’은 “한가인 씨 정말 시대를 잘못타고 난 도라이 같아요,진짜예요 제발 보고 가주세요 배꼽행방불명 보장, 그동안 몰라봬서 정말 죄송합니다”란 멘트와 함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에서 MC재재는 배우 한가인을 반갑게 맞이했고, 평소 ‘문명특급’을 봤는지 물었다. 이에 한가인은 “너튜브가 알고리즘 찾아줘, 2PM편 봤다”면서 “이후  유튜브 알고리즘이 '우리집 준호'라고 해서 봤는데 좋았다, 준호는 집이 어디니?아기 키우다가 집 나올 뻔했다”며 털털한 입담으로 폭소를 안겼다.
이어‘노페인 노가인 필모그램’ 을 공개했다.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첫사랑 시절 모습을 공개,권상우가 첫 눈에 반한 얼굴이었다. 재재는 “장면에 왜 라는 설명을 할 필요 없다”고 하자 한가인도 “(비주얼이) 저 정도 되면..”이라며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한가인은 “뉴스 인터뷰할 때 연예인 된단 생각 없었다, 의사가 꿈이었다”면서“그때 유명한 의사가 되면 혹시 자료화면 뜰 수 있겠다 생각하긴 했다”고 했다.
재재는 “그때 가인을 좋아한 남학생이 학교로 찾아왔다고 하더라”며 인기가 많았던 학창시절을 언급, 한가인은 “나중에 데뷔하고 이메일이 왔다, 정훈이었던 것 같다”거 떠올리며 “어? 우리 신랑 이름이 정훈이잖아? 왜 우리 정훈이가 나왔지?”라며 웃음이 터졌다.
한가인은 “버스에서 쪽지 좀 받아, 서랍 열면 우르르 쏟아져, 모아놓는 재미가 있었다,꽃도 받고 했다”면서 “근데 난 진짜 남자친구나 남자에 관심없어, 비오면 검은 쓰레기 봉지를 머리에 뒤집어 썼는데도 얼굴이 예뻤나보다”며 셀프 칭찬으로 웃음 지었다.
대학시절 사진도 공개됐다.  2002년 때, 월드컵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한가인은 “아시아나 항공 촬영하고 날 좋아하는 사람들이 생겨, 월드컵 같이보고, 앉아있는데 그렇게 사람들이 쳐다보고 사진을 찍었다”고 했고 재재는 “지겹다, 닳는다 닳아, 다른 나라 에피소드 같다”며 놀라워했다.   
한가인의 작품 중, 2012년 ‘해를 품은 달’도 소개됐다. 한가인은 “극 중 연우처럼 저도 기억을 잃었다”며“거처가 없어 돌아다니는 역할이라 추워서 많이 부어있었다 김수현은 왕, 마지막회 중전이라 처음 (안으로) 들어갔는데너 이렇게 좋은데서 찍고 있었니? 싶더라”면서 “정일우가 사극 찍을 때 무조건 신분 높은 역할 하라고 해 , 사극은 중전, 대비 밑으로 안 하려한다, 중전 미만 못 한다”며 깨알 입담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성격분석 테스트 ‘ESTJ’라는 한가인을 보며 재재는 “연예인 중 데프콘도 있다”고 하자 가인은 “만나보고 싶다”며 반가워했다. 그러면서 “신랑과 해봤는데 최악의 궁합, 빨간불이더라”면서 “남편은 ENFJ다 , 선량한 친구  나랑 안 맞는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한가인은 “우리 궁합 최악으로 떴다 , 우리 남편이 나를 제일 무서워한다, 대하기가 너무 힘든 사람이라고,확실하고 계획적인 사람이기 때문”이라며 “신랑은 누워있고 자는 느긋한 성격, 전 그런 꼴 못 본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한가인은 “결혼사진보면 제가 다 끌고 다니고 있다 , 같이 외출하면 난 현관에, 발 빨라지고 죽겠는데 제자리 걸음해, 빨리 가자고”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재재는 “요즘 봉인해제다, 시대 좀 잘 못 타고 난 것 같다”고 하자 한가인도 “요즘 아이돌하면 이상한 캐릭터로 난리났을 것, 근데 춤과 노래 못 한다”고 했다. 이에 재재는 “신동처럼 예능캐다,  더 빨리 이세상 나와달라”고 부탁, 한가인은 “몰랐죠? 제가 이런 캐릭터라고 상상도 못 했죠?”라며 덩달아 웃음 지었다.
재재는 “남편 연정훈 사진 잘 찍기로 유명하다”며 ‘Full Moon’이란 작품은 1등하기도 했다며 “이거 가인발 받은거 아니냐”고 했다. 한가인도 “이거 사람들이 치트키 쓴 거라고 하더라”며 웃음 짓게 했다.
그러면서 연정훈이 찍은 사진 월드컵을 해보자며 “본인이 좋아하는 사진있냐”고 질문, 한가인은 “없다, 사진 별로 안 좋아해 ,결혼앨범도 없다”고 해 깜짝 놀라게 했다. 한가인은 “어차피 사진이 인터넷 치면 나오니까 사진신청 안 했다”며 털털하게 답했다.
한가인은 3장의 사진 중 먹는 사진이 실제와 비슷하다며 “장난기 많기 때문, 나머지는 거짓, 부캐다”면서 “셀카 특히 못 해,화장할 줄 몰라, 누가 해주니까 아예할 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연반인’이다 , 매니저도 안다, 연예인하는거 약간 부캐, 제일 많이가는게 유치원, 학원과 마트다”면서 “회사에서도 유니콘이라고 한다, 존재하는데 본젹 없다고”고 해 폭소하게 했다.
한편, 배우 한가인이 '써클 하우스'로 데뷔 후 첫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한다. '써클 하우스'는 SBS에서 야심 차게 준비 중인 신년특집 10부작 대국민 청춘 상담 프로젝트다. 대한민국 MZ세대들이 겪는 현실적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신청자들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보는 힐링 토크쇼를 표방한다.
2018년 드라마 '미스트리스' 이후 4년 만에 시청자들을 마주한 한가인은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공감해 꼭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2월 첫 방송 예정.  
/ssu08185@osen.co.kr
[사진]‘문명특급’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