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연봉 협상을 마쳤다.
삼성은 구자욱을 포함한 선수단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구자욱과 5년 최대 총액 120억원(연봉 90억원, 인센티브 30억원)에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구자욱을 제외한 선수 중 최고 연봉 인상률은 ‘뉴 에이스’ 원태인이 기록했다. 원태인은 1억3천만원에서 130.8% 오른 3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지난 시즌 구원왕을 차지한 오승환은 11억원에서 16억원으로 5억원(45.5%) 오른 금액에 사인하며 최고 인상액의 주인공이 됐다.
이밖에 투수 파트에선 루키 시즌을 보낸 좌완 투수 이승현이 2500만원(83.3%) 오른 5500만원에 계약했다.
야수 파트에선 새로운 주장 김헌곤이 2000만원(12.5%) 인상된 1억8000만원에 사인했다. 주전 내야수로 도약한 김지찬은 4000만원(57.1%) 오른 1억1000만원에 계약하며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지난 시즌 팀의 선전에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 ‘뉴타입 인센티브 시스템’도 올시즌 동일하게 적용된다.
뉴타입 인센티브 시스템은 선수 본인이 연봉 체계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개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해가는 과정에서, 선수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를 갖고 있다.
뉴타입 인센티브 시스템 적용 대상 선수 19명 가운데 7명이 목표형을, 4명이 도전형을 선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