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석사출신' 김아중, 논문쓰는데 왜 2백만원이 필요해?..바이러스 감염까지 '탈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2.18 06: 59

‘에서 김아중이 출연하며 지금껏 보지 못 했던 털털한 매력의 입담을 전했다. 특히 그가 고대 석사 논문을 준비하던 시절부터, 연기하며 성하지 않았던 몸상태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서 ‘아중 씨는 아무래도 천주교니까 마리아 노래가 꽤나 맘에 드셨겠어요? 전 아직도 노래방에서 부른단 마리아~ 아베 마리아’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문명특급은 “가방끈이 길어서 질질 끌리는 척척석사 김아중 씨 언변에 홀라당 넘어가는 인터뷰란 마리아~ MBTI 끝까지 말 안 하는 거 정말 킹받는단 마리아~ 아베 마리아~~”라며 김아중을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김아중에 대해서 알아봤다. 신동엽과 ‘헤이헤이헤이’ 출연 시절을 언급, 방귀를 트는 신혼부부로 활약했다. 김아중은 “콩트연출 잘하신 선배”라고 회상, 재재는 “원래 방귀를 잘 트는 편인가”라며 기습 질문을 던지자 김아중은 “가족들과 잘 트지만 평소 잘 못 튼다”고 솔직하게 답해 폭소하게 했다.
다음은 2006년 영화 ‘미녀의 괴로워’로 노래방의 중심에 있었다고 소개하며 “블라인드 가수였던 주인공 한나가, 성형으로  제니로 탈바꿈해 가수로 데뷔했던 스토리”라 설명했다. 특히 체형과는 몇배나 찐 모습으로 특수 분장을 해야했는데, 이에 대해 김아중은 할리우드 특수분장팀과 함께 했다고 떠올렸다.
김아중은 “1박3일로 미국에 날라가 본을 떴다 두 달 가량 한국에 체류하며 도와주셨다”며“라텍스 글로브 끼면 뺄 수 없어, 그날 분량 다 찍어어야했다, 심지어 화장실 가서 옷을 못 내렸다”고 해 깜짝 놀라게 했다. 김아중은 “스타일리스와 같이 화장실을 가야했다, 옷을 내려주고 올려줬던 기억이 나, 그게 너무 미안해서 물을 잘안 마셨다”며 비화를 전했다.
계속해서 영화 속에서 김아중이 열찰한 노래 ‘마리아’가  레전드로 남았다고 했다. 립싱크아닌 실제 라이브였다고. 김아중은 “몇 달간 내 목소리로 노래연습했다”고 했고 재재는 ‘김정은의 초콜릿’에서도 마리아를 불렀던 김아중을 떠올렸다. 알고보니 가수 연습생 출신이라고. 김아중은 “외국사람 발음 힘들어 ‘에이준’이란 이름도 있었다”며 “요새 다시 데뷔한다면 ? 서브보컬, 아니면 래퍼? 즐겨듣는 랩은 없다”며 웃음 지었다.
마리아 뿐만 아닌 ‘하쿠나마타타’의 타투 문양도 화제가 됐다. 현재 사인도 이를 착안해 만들었다고 하자 김아중은 “그런가보다”며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재재는 “초심을 잃었다, 반성하세요”라며 웃음, 김아중도 “초심을 (찾겠다)”라고 말하며 폭소했다.
김아중은 과거 이 영화의 인기로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한 바 있다. 김아중은 “대종상에선 여우주연상 호명돼서 굉장히 놀랐다신인상 받을 줄 알았는데 놀라고 겁났다”며 떠올리기도.
재재는 “이 와중에 학업도 병행했더라, 가방끈이 길더라”며 고려대 미디어대학원 방송영학과 석사로 논문도 썼던 화려한 이력을 전했다. 백여명을 모아 설문조사도 직접 했다고. 김아중은 “문화상품권 만원짜리 준비해서 설문에 응한 사람에게 사은품 줬다”며“한 명씩 2~3장 주곤 했다”고 했고, 재재는 “그럼 이백만원 이상은 쓴 거다, (설문조사)할 만하다”고 말하며 깜짝 놀랐다.
또한 ‘싸인’이란 드라마에서 법의학자 역할로 나왔던 김아중을 언급, 실제로 국과수에 방문해서 부검을 봤다고 했다.김아중은 “죽음은 언제 어느 상황에 올지 모르는게 삶이라 생각한다”며 대답하며 삶을 돌아봤다.
이어 촬영현장에 대해 언급했는데 김아중은 “19회에 앞서 사흘, 20회 앞서 이틀 전까지 촬영했다, 부검신이 6시간 전에 찍은 것,생방송 앞두고 3시간 전까지 촬영했다”면서 “잘 먹지도, 잘 자지도 못했다, 짜증내면 방송사고였다, 현장에 모든 사람들이 공황상태였기 때문. 한 장찍고 퀵으로 테이프를 보내곤 했다”며 과거 열악했던 현장을 떠올렸다.
심지어 당시 감기랑 편도염에 걸려 기침이 심했다고. 김아중은 “폐공장에서 구르고, 물 사마귀 등 바이러스성 사마귀가 퍼져어떻게 연기했는지 모르겠다”면서 “당시엔 당연했는데 요새는 주52시간이라더라, 52시간 1초 지나면 FD가 끝이라고 해, 배우는 감정이 북받칠 때 끝나면 안타깝기도 하다”며 장단점을 전했다.
분위기를 몰아,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 출연한 김아중을 언급,첫 등장 장면부터 소름 끼친 연기를 펼쳤던 바다.특히 함께 출연한 김상중이 인터뷰마다 썰렁한 개그를 했는데, 이에 대해 김아중은“존경합니다”라며 스케치북 사진에 이쓴 김상중에게 인사했고,  돌발행동이 웃음을 안겼다. 재재는 “독특해, 빨려들어간다”며 감탄, 김아중은 “그런 말 듣는다”고 인정하며 대체 불가한 매력을 전했다.
무엇보다 이날 김아중은 드라마 ‘그리드’로 컴백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대본 다 읽고 운명이구나 느껴져, 안 할수 없었다”며 대답, 이번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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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명특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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