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침묵...막내 엘랑가가 구했다' 맨유, ATM 원정서 1-1 무승부 [경기종료]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2.24 06: 5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침묵을 지킨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막내' 안토니 엘랑가의 득점에 힘입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무승부를 거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을 치러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양 팀은 2차전에서 8강 진출 팀을 가리게 됐다.
원정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마커스 래시포드-브루노 페르난데스-제이든 산초가 공격 2선을 꾸렸다. 폴 포그바-프레드가 중원을 맡았고 루크 쇼-해리 매과이어-라파엘 바란-빅토르 린델로프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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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아틀레티코는 5-3-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주앙 펠릭스-앙헬 코레아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엑토르 에레라-조프레 콘도그비아-마르코스 요렌테가 중원을 꾸렸다. 헤낭 로지-헤이닐두-호세 히메네스-스테판 사비치-시메 브르살리코가 파이백을 맡았고 얀 오블락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3분 아틀레티코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박스 중앙으로 침투한 히메네스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전반 7분 아틀레티코가 먼저 득점을 만들었다. 오른쪽에서 코너킥 기회를 잡은 아틀레티코였다. 공은 수비를 맞고 뒤로 흘렀고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로지가 침투하는 펠릭스를 향해 크로스했다. 펠릭스는 다이빙 헤더로 연결, 공은 골대를 때린 뒤 골문 안쪽으로 향했다.
전반 15분 래시포드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했고 호날두에게 패스했다. 호날두는 뒤에 머무르던 페르난데스에게 패스했고 페르난데스는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 28분 아틀레티코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로지가 다시 한번 펠릭스를 향해 크로스했고 펠릭스는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크로스바 위로 벗어났다.
전반 45분 다시 왼쪽에서 공을 잡은 로지가 크로스했고, 브리살리코가 헤더로 연결했다. 공은 한 린델로프를 맞은 뒤 골대를 때렸다.
전반전 추가시간 1분이 주어졌지만, 맨유는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하며 0-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21분 맨유는 린델로프를 빼고 완 비사카를, 포그바, 쇼를 빼고 네마냐 마티치와 알렉스 텔레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곧이어 후반 30분 부진했던 래시포드를 안토니 엘랑가와 바꿔줬다. 아틀레티코 역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로지를 빼고 토마 르마를, 펠릭스를 빼고 앙투안 그리즈만을 투입했다.
후반 34분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은 맨유는 호날두를 프리키커로 내세웠다. 호날두는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크로스바 위로 벗어났다.
곧이어 후반 35분 맨유가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 페르난데스는 쇄도하는 엘랑가를 향해 전진 패스를 시도했고 엘랑가는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맨유는 산초를 빼고 제시 린가드를 투입했다.
후반 40분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은 그리즈만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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