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연예계. n년 전 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을까. ‘국민 여동생’ 여배우는 급성구획증후군으로 수술을 받고 퇴원했으며, 한 가수는 자신의 건물 옥상에서 스몰웨딩을 올렸다. 걸그룹 멤버는 중국 재벌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 이태임-예원, 욕설 논란 파문 (2015년 3월 3일)
배우 이태임이 2014년 3월 2일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하차했다. 표면 상의 이유는 건강 상의 문제였다. 하지만 하루 뒤인 3일, 촬영 당시 벌어진 욕설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태임이 녹화 도중 예원에게 욕설을 했다는 것.
이후 이태임과 예원의 실제 촬영 모습이 공개되며 예원이 먼저 반말을 하고, 갈등이 불거진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태임에게 씌워진 프레임은 ‘욕설’이었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2년이 흐른 후 ‘품위 있는 그녀’로 화려하게 복귀한 이태임이었지만 2018년 3월 19일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와 함께 임신했다는 사실도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 정엽, 8억→22억 자기 건물 옥상에서 결혼 (2020년 3월 3일)
브라운아이드소울 정엽이 자신의 반쪽을 찾았다. 정엽은 교회에서 만난 7살 연하 일반인과 웨딩 마치를 울렸다.
앞서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정엽은 “결혼식을 안 할 거라 얘기했는데 정말 제가 원했던대로 특별한 결혼식은 하지 않고, 가족끼리만 모여서 아주 작은 예배의 시간을 3월의 어느 날 갖기로 했다”며 “제가 살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도 결혼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엽의 결혼식은 자신의 건물 옥상에서 열렸다. 정엽은 핫플레이스 중에서도 핫플인 후암동의 3층 건물을 2015년 8억원에 매입한 뒤 카페를 차렸다. 언덕 끝자락에 위치해 접근성이 별로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4년 만에 8억 원에서 22억 원으로 올리는 데 성공했다. 비결은 조망 프리미엄이었다. 옥상 뷰가 정엽 카페의 아이덴티티로 각광 받은 것. 특히 정엽은 가게 옥상에서 결혼식을 했고, 2019년 건물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 문근영, 급성구획증후군 수술 후 퇴원 (2017년 3월 3일)
문근영은 ‘국민 여동생’이다. 1999년 영화 ‘길 위에서’로 데뷔한 문근영은 영화 ‘연애소설’, ‘장화, 홍련’, ‘어린 신부’, ‘사랑따윈 필요없어’ 등과 드라마 ‘가을동화’, ‘명성황후’, ‘바람의 화원’, ‘불의 여신 정이’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건강에 빨간 불이 켜졌다. 2017년 2월 3일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오른 것. ‘구획증후군’은 근육과 신경조직으로 통하는 혈류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하면서 구획 내 조직의 압력이 계속 증가하는 응급 질환이다. 심한 통증과 마비 등을 유발하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근육과 신경 괴사가 생겨 매우 응급을 요한다.
발병 후 네 차례의 수술을 받은 문근영은 한 달 여간 치료에 매진했고, 이날 퇴원했다. 완치된 게 아니라 건강 회복에 당분간 집중했던 문근영은 ‘유령을 잡아라’ 등으로 복귀했다.
▲ 주결경, 중국 재벌2세와 열애설 (2019년 3월 3일)
2019년 3월 3일, 중국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주결경과 왕쓰총의 동반 여행설이 불거졌다. 두 사람이 차를 타고 이동하는 듯한 사진 등이 공개되며 루머가 확산됐고, 웨이보 등 현지 SNS 검색어 상위권에는 ‘주결경 왕쓰총’이 올라올 정도였다. 현지 매체들도 주결경과 왕쓰총의 동반 여행설을 다루며 소문이 퍼졌다.
이에 대해 주결경의 중국 소속사는 “해당 루머가 온라인 등에 공유되며 주결경에 대한 오해와 의혹을 낳았고, 이미지를 손상시켰다"며 합법적인 권익을 수호하고자 한다”며 “동반 여행을 떠났다는 건 근거 없는 억측과 악의적으로 꾸며낸 이야기다.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한편, 주결경은 Mnet ‘프로듀스101’에서 활약하며 아이오아이(I.O.I)로 데뷔했다. 이후 프리스틴으로 재데뷔했고, 소속사와 갈등을 빚은 뒤 현재 중국에서 개인 활동 중이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