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20승→日 3승’ 반등 노리는 알칸타라, 2군 캠프 합류→발목 부상 회복에 전념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3.05 08: 37

한신 타이거즈 라울 알칸타라(29)가 발목 부상에서 회복하며 2군 캠프에 합류했다.
일본매체 닛칸스포츠는 지난 4일 “알칸타라 등 3명이 나루오하마의 2군 캠프에 합류했다. 오키나와 1군 캠프에서 왼쪽 발목을 다쳤던 알칸타라는 별도 훈련을 통해 조정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알칸타라는 2019년과 2020년 KBO리그에서 활약했다. 특히 2020년에는 두산에서 뛰면서 31경기(198⅔이닝)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며 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두산 베어스 시절 라울 알칸타라. /OSEN DB

한국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알칸타라는 지난해 한신과 계약하며 일본프로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24경기(59⅓이닝) 3승 3패 6홀드 평균자책점 3.49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시즌 초반 선발투수로 뛰었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불펜으로 강등된 이후에는 나쁘지 않은 투구로 어느정도 만회를 하는데 성공했다.
알칸타라는 선발투수 복귀를 목표로 하며 올 시즌 반등을 노렸다. 하지만 지난달 17일 불펜피칭 도중 발목을 다쳐 출발부터 계획이 꼬였다. 부상 당시 한신 야노 아키히로 감독은 “알칸타라는 부상에서 돌아오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1~2주는 걸릴 것”이라며 알칸타라의 부상을 아쉬워했다.
닛칸스포츠는 부상과 한신 외국인선수 구성 등을 고려할 때 알칸타라가 선발 로테이션에 돌아오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