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곤 끝내기 투런홈런’ 한화, 키움전 4-3 끝내기 승리 [대전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3.05 16: 03

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를 모두 쓸어담았다.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연습경기에서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성곤이 끝내기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선발투수 닉 킹험은 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45구를 기록했고 최고 구속은 시속 148km까지 나왔다. 구종은 직구, 투심,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하게 구사했다. 1라운드 신인 박준영은 첫 실전등판에 나섰지만 ⅓이닝 4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흔들리며 아쉬운 경기를 했다.

9회말 끝내기 2점 홈런을 날린 이성곤이 동료들의축하를 받고 있다.  2022.03.05 / soul1014@osen.co.kr

키움은 4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야시엘 푸이그가 1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2회 2루타를 날리며 실전 경기 첫 장타를 뽑아냈다. 5회 교체출전한 김준완은 6회 멋진 다이빙 캐치를 선보였고 7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2회초 키움 선두타자 푸이그가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2.03.05 / soul1014@osen.co.kr
마운드에서는 안우진이 최고 156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뿌리며 강력한 구위를 과시했다. 최원태(1이닝 무실점)-윤정현(1이닝 2실점 1자책)-김성진(1이닝 무실점)-이승호(1이닝 무실점)-안우진(1이닝 무실점)-박승주(1이닝 무실점)-김태훈(1이닝 무실점)-송정인(1이닝 무실점)-노운현(⅔이닝 2실점)이 이어던졌지만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키움은 2회초 선두타자 푸이그가 2루타를 날리며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혜성이 삼진으로 물러난 이후 김웅빈이 내야안타를 때려내며 1사 1, 3루가 됐지만 임지열이 병살타를 쳐 득점없이 이닝이 끝났다.
한화는 2회말 선두타자 노시환과 정은원이 연속안타 이후 더블스틸을 성공시키면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김태연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성곤의 타구에 2루수 김혜성의 실책이 나오며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서 장지승이 1타점 희생플라이로 2-0을 만들었다.
키움은 5회초 임지열-신준우-이지영이 3타자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예진원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전병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면서 한 점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김준완과 박찬혁이 각각 삼진과 뜬공으로 잡히면서 추가득점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7회 2사에서 김준완이 볼넷과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하는데 성공한 키움은 박찬혁의 타구에 유격수 송호정이 실책을 저지른 사이 김준완이 홈까지 파고들어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는 9회말 2사 1루에서 이성곤이 끝내기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경기를 끝냈다. 
1회초 한화 선발투수 킹험이 역투하고 있다.  2022.03.05 / soul1014@osen.co.kr
5회말 한화 박준영 투수가 로사도 투수 코치와 마운드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2.03.05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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