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151억원 계약' 김광현, "구단의 KBO 최고 대우에 오래 고민하지 않았다" [인터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3.08 09: 13

메이저리그 출신 김광현(34)이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게 된 소감을 전했다. 
SSG랜더스(대표이사 민경삼)는 8일 구단 출신 최초의 메이저리거 김광현과 4년 총액 151억원(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7년 1차 지명으로 SK(현 SSG)에 입단한 김광현은 2019년까지 KBO리그 통산 298경기 출장 136승 77패 2홀드 1,456탈삼진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으며 2016년 KBO리그 역대 좌완투수 중 3번째로 100승을 달성하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로 활약했다.

SSG 랜더스 제공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MLB)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김광현에 대해 SSG구단은 그동안 영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고 최근에 KBO리그 역대 최고 대우 조건을 제시하며 올시즌 KBO리그 복귀를 적극적으로 타진했다.
SSG는 김광현의 복귀로 외국인 투수들과 함께 안정적인 선발투수진을 갖추게 됐으며, 4차례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메이저리그 경험을 보유한 김광현이 투수진의 구심점이 되어 팀 전력 상승에 많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SSG는 빅리거 출신 투∙타 선수인 김광현, 추신수와 함께 KBO리그 최고의 홈런타자 최정이 힘을 합쳐 어메이징 랜더스라는 구단 캐치프래이즈에 걸맞게 올시즌 야구 흥행 바람이 구도 인천에 랜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김광현은 "그동안 메이저리그에 있으면서 선진 야구 경험도 할 수 있었고 팬서비스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팬분들의 열망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었는데 KBO리그에 복귀하면 팬들께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져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미국에 있으면서 구단주님과 SSG가 리그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나도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가운데 이번에 구단에서 KBO리그 최고 대우로 나의 가치를 인정해주셔서 친정팀 복귀에 대해 오래 고민하지 않고 빠르게 결정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하루 빨리 팀에 복귀해 SSG가 올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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