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태원 코치의 리그 최다 연속경기 출장 기록 정정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3.10 10: 13

최태원 삼성 수석 코치(전 쌍방울-SK 선수)가 갖고 있는 KBO 리그 최다 연속 출장 기록이 정정됐다.
KBO는 리그의 소중한 역사인 기록을 보존 연구하기 위해 데이터화된 기록에 대한 교차 검증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최 코치의 연속경기 출장 기록의 오류가 발견돼 기존 1014경기에서 5경기가 줄어든 1009경기로 수정했다.
최 코치는 1995년 4월 16일 무등 해태전부터 2002년 9월 8일 문학 현대전까지 무려 1014경기에 연속 출장한 것으로 기록돼 있었다.

삼성 라이온즈 최태원 코치. / OSEN DB

검증 과정 중 최 코치가 1995년 4월 22일 잠실 쌍방울-OB 경기에서 7회초 1볼넷으로 출루한 장채근의 대주자로만 출장한 것이 확인됐다.
KBO 규칙 9.23 누적기록의 규정 (c) 항 연속경기 출전 중 ‘대주자로서 출전한 것만으로는 연속기록이 이어지지 않는다’는 조항에 따라 누적 기록이 수정됐다.
이로 인해 해당 경기는 연속 출장으로 인정되지 않으며, 앞서 4월 16일 무등 해태전부터 이어오던 5경기 연속 출장이 제외돼 최종 최 코치의 KBO 리그 최다 연속 출장 기록은 1009경기로 정정됐다.
KBO는 해당 기록 정정 사유 및 기록지 등을 교차 확인했으며, 최 코치에게 이 같은 내용을 사전에 공유했다.
이와 함께 같은 사유로 전 LG 박용택의 연속 경기 출장 기록도 기존 406경기에서 3경기가 줄어든 403경기(2005년 4월 2일 잠실 두산 ~ 2008년 4월 26일 잠실 우리)로, KIA 나성범은 339경기에서 338경기(2014년 10월 14일 마산 삼성 ~ 2017년 5월 27일 마산 한화)로 정정됐다.
KBO는 앞으로도 성적데이터를 기록지와 비교 검토해나가 더 정확한 통계 및 기록 보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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