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홈런 두방 터진 SSG, 시범경기 첫날 롯데에 8-5 역전승 [부산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3.12 16: 08

SSG 랜더스가 올해 시범경기 첫 날을 승리로 장식했다.
SSG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서 8-5로 이겼다. 마무리 김택형이 2실점으로 애를 먹었지만 무너지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득점없이 1회를 마친 양 팀. 2회말 롯데가 선제점을 뽑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외국인 타자 피터스가 SSG 선발 노경은의 4구째에 중견수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었다. 이어 다음 타석에 들어선 정훈이 우중간 적시타를 쳤다.

SSG 랜더스 거포 내야수 임석진. / OSEN DB

이어 한동희가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지시완이 우익수 쪽 안타를 쳐 1사 1, 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고승민이 3루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으나 박승욱이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SSG는 3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중전 안타를 쳤고 이흥련이 우중간 안타를 쳐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오태곤이 좌익수 쪽 적시타를 때려 1점 차로 쫓아갔다.
최지훈이 좌전 안타를 만들며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SSG. 하지만 이정범, 최정이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외국인 타자 크론이 좌익수 뜬공에 그치면서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SSG는 4회말 추가 실점을 했다. 노경은이 2사 이후 고승민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주고 박승욱에게 중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그러나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태곤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갔고 최지훈이 좌익수 쪽 안타를 쳤다. 이어 이정범이 상대 투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그사이 2루 주자 오태곤이 3루를 돌아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이후 최정이 2루수 땅볼에 그쳤을 때 3루에 있던 최지훈도 홈을 통과하면서 승부는 3-3 원점이 됐다.
SSG는 6회초 1사 1, 3루에서 이흥련의 3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김성현이 홈을 밟아 4-3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8회에는 임석진이 달아나는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 김강민이 적시타를 추가해 3점 차로 달아났다. 끝이 아니었다. 무사 1루에서 안상현이 왼쪽 외야 펜스를 넘기는 투런을 보탰다.
9회말에는 마무리 김택형이 2실점을 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팀의 3점 차 승리를 지켰다.
이날 SSG 선발 노경은은 3⅔이닝을 던졌고 9피안타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모두 18타자를 상대했고 67개의 공을 던졌다.
롯데 외국인 선발 찰리 반즈는 4이닝을 책임졌고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투구를 했다. 모두 17타자를 상대했고 59개의 공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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