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우 맹타&애플러 완벽투’ 키움 역전승, 두산에 WC 패배 설욕 [고척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3.12 15: 46

키움이 5회 홈런포 두 방을 앞세워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패배를 설욕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에서 5-2 역전승을 거뒀다.
홈팀 키움은 이용규(좌익수)-송성문(3루수)-이정후(중견수)-푸이그(우익수)-김혜성(2루수)-김웅빈(1루수)-박동원(지명타자)-김재현(포수)-신준우(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무사 1루에서 키움 전병우가 좌전 2루타를 치고 김지수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03.12 / sunday@osen.co.kr

이에 두산은 허경민(3루수)-김인태(우익수)-강진성(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박세혁(포수)-오재원(2루수)-김재호(유격수)-김민혁(1루수)-조수행(중견수) 순으로 맞섰다.
선취점은 두산 차지였다. 4회 1사 후 김인태가 볼넷, 강진성이 좌측 깊숙한 곳으로 향하는 2루타로 2, 3루를 만든 가운데 김재환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0의 균형을 깼다.
2회 2사 1, 2루, 3회 무사 1, 2루를 놓친 키움이 4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선두 김혜성이 안타로 물꼬를 튼 뒤 연이은 폭투로 3루에 도달한 상황. 이후 박동원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 3루서 김재현이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는데 1루수 김민혁이 포구 과정에서 한 발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며 자동진루권을 헌납했다. 3루주자 김혜성이 동점 득점에 성공.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무사에서 키움 선발투수 애플러가 역투하고 있다. 2022.03.12 / sunday@osen.co.kr
키움은 멈추지 않았다. 5회 선두로 나선 전병우가 솔로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한 신인 박찬혁이 좌월 솔로포로 격차를 벌렸다.
두산은 7회초 선두로 나선 대타 김동준이 볼넷 출루한 뒤 안재석의 적시 2루타 때 추격의 득점을 올렸다.
그러자 키움은 7회말 김준완-전병우(2루타)의 연속안타로 무사 2, 3루를 만든 뒤 상대 폭투와 예진원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키움 선발 타일러 애플러는 2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로 시즌 전망을 밝혔다. 이어 노운현-박주성-김태훈-김재웅-김준형-박승주-이명종 순으로 감각을 점검했다. 타선에서는 교체로 출전한 전병우가 결승홈런 포함 2안타로 활약했다. 기대를 모은 푸이그는 삼진 2개로 씁쓸한 데뷔전을 치렀다.
두산 선발 장원준도 2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부활을 예감케 했다. 이어 윤명준-남호-김명신-임창민-김동주-박정수-박웅이 차례로 나왔다.
두 팀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시범경기 주말 2연전 2차전을 치른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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