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쇼트트랙 간판의 감사, "안현수-김선태, 많은 도움 줬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3.13 10: 41

"안현수-김선태, 외국인 코치 지도가 큰 도움이 됐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간판 스타 런쯔웨이가 한국인 코칭 스태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었던 안현수 코치와 김선태 감독은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과 계약을 포기하고 복귀했다.

앞서 그들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거취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현수는 2011년 '빅토르 안'이라는 이름으로 러시아에 귀화했으나 지난 2020-2021시즌부터 중국을 지도했다. 그는 김선태 감독과 함께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공동 2위(금2, 은1, 동1)를 이끌었다.
단 베이징 올림픽 종료와 동시에 중국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재계약 대신 한국 귀국을 택했다.
앞서 중국 외신은 "안현수는 베이징 올림픽 기간 동안 중국 대표팀에 진심으로 임했디. 개인적으로 중국 쇼트트랙의 발전을 돕기 위해 더 머물고 싶었으나 가족의 필요와 희망도 고려했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안현수와 결별에 대해 중국빙상경기연맹은 "쇼트트랙 지도자이기에 앞서 남편이자 아버지이다"라면서 "앞으로 그에게 더 좋은 미래가 있기를 바란다"라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대회 2관왕(개인 1000m, 혼성 2000m 계주) 런쯔웨이는 "안현수 코치와 김선태 감독의 지도 덕에 중국 대표팀의 기술이 크게 발전했다. 과거에 비해서 자세가 좋아지고 근육 단련 등의 효과가 생겼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안현수 코치는 나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했다. 그는 나에게 목표를 잃으면 노력도 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심어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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