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G는 15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범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LG 선발 투수 임찬규는 2⅔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3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 156km를 찍었다.
LG는 3회 1사 후 문보경이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안우진의 한가운데 직구 실투를 놓치지 않고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출루했다. 1사 2루 찬스에서 홍창기는 안우진의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1~2루 사이를 뚫는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LG는 4회 키움의 2번째 투수 노운현 상대로 채은성이 중전 안타, 루이즈가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시범경기 첫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김민성이 삼진, 오지환과 허도환이 범타로 물러나 달아나지 못했다.
5회 LG는 선두타자 문보경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성공했다. 문성주의 중견수 뜬공 때 3루로 태그업. 송찬의의 2루수 땅볼 때 재빨리 홈으로 스타트, 득점을 올려 2-0을 만들었다.
키움은 3회 1사 후 신준우가 좌중간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용규가 볼넷을 얻어 주자 2명이 출루했으나 송성문이 외야 뜬공 아웃, 이정후가 바뀐 투수 채지선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키움은 4회 1사 후 김혜성, 이병규의 연속 안타로 1,2루 득점권 찬스를 잡았으나 이주형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지영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신준우가 삼진으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키움은 6회에도 LG 4번째 투수 강효종 상대로 1사 후 양경식, 김웅빈이 연속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김수환과 박동원이 연속 삼진으로 기회를 무산시켰다.

키움은 7회 한 점 추격했다. 선두타자 신준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내야 땅볼로 3루로 진루. 2사 3루, 김준완 타석에서 투수 최용하가 또다시 폭투, 안타 하나 없이 1득점을 올렸다.
LG는 8회초 2사 후 대타 서건창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정주현이 때린 빗맞은 타구는 유격수 앞으로 느리게 굴러갔고, 유격수가 잡아 1루로 던진 것이 뒤로 빠지는 송구 실책이 됐다. 3루로 진루한 서건창이 여유있게 홈까지 밟아 3-1로 달아났다.
키움은 8회 선두타자 임지열이 볼넷으로 골랐고, 후속 타자의 내야 땅볼 2개로 3루로 진루했다. 2사 3루에서 김수환이 좌선상 2루타를 때려 3-2로 추격했다.
키움은 9회 1사 후 박찬혁의 타구를 LG 중견수와 우익수가 콜 플레이 실수로 놓치면서 2루타가 됐다. 김주형이 한가운데 펜스를 맞은 1타점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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