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동점 스리런' 한화, 6회 5득점 빅이닝…KT와 6-6 무승부 [수원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3.21 16: 10

한화가 5점차로 뒤지던 경기를 무승부로 만들었다. 
한화는 2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시범경기를 6-6 무승부로 마쳤다. 5회까지 1-6으로 끌려다녔지만 6회 이원석의 동점 스리런 홈런 포함 5득점을 몰아쳤다. 
시범경기 3연승이 끊기지 않은 한화는 첫 무승부로 한화가 4승3패1무가 됐다. KT가 2승2패2무. 

6회초 한화 이원석이 동점 스리런포를 날리고 김태연, 하주석과 기뻐하고 있다. 2022.03.21 /jpnews@osen.co.kr

선취점은 한화였다. 2회 선두타자 노시환이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2구째 몸쪽 낮은 148km 직구를 통타, 좌중간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장식했다. 비거리 120m, 시범경기 1호 홈런. 
KT가 2회 바로 반격에 나섰다. 한화 선발 김기중을 공략했다. 1사 후 박경수, 김준태의 연속 볼넷에 이어 오윤석의 좌중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역전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김민혁의 중견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1타점 3루타, 황재균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더해 4-1로 달아났다. 
3회에는 한화 구원 김이환 상대로 박병호와 라모스가 백투백 홈런을 합작했다. 박병호는 2구째 몸쪽 142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시범경기 2호 홈런. 이어 라모스도 김이환의 3구째 바깥쪽 높은 142km 직구를 걷어올려 중월 솔로포로 장식했다. 비거리 125m, 시범경기 3호 홈런으로 이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3회말 무사에서 KT 라모스가 솔로포를 날리고 있다. 2022.03.21 /jpnews@osen.co.kr
한화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 5득점 빅이닝으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노시환의 좌월 2루타와 김태연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알린 한화는 정민규의 볼넷으로 KT 구원 박영현을 강판시켰다. 바뀐 투수 김태오 상대로 이성원의 1타점 좌전 적시타에 이어 이원석의 좌중월 스리런 홈런이 터졌다.
김태오의 6구째 가운데 몰린 128km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20m 동점포로 장식했다. 이원석의 시범경기 1호 홈런. 승부를 6-6 원점으로 만들며 기세를 올렸다. 7~9회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면서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150km 직구(13개) 커터(14개) 투심(12개) 커브(13개) 체인지업(5개)을 구사했다. 신인 박영현이 1이닝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지만 박시영(1이닝) 주권(1이닝) 김재윤(1이닝)은 무실점 투구를 했다. 타선에선 라모스가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맹타. 
6회초 한화 이원석이 동점 스리런포를 날리고 있다. 2022.03.21
한화 선발 김기중은 1⅔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다. 최고 141km 직구(32개)를 중심으로 슬라이더(14개) 체인지업(4개) 커브(3개)를 섞어 던졌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선발 후보 김이환은 3이닝 2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2실점. 이어 김기탁(⅓이닝) 장민재(⅔이닝) 주현상(1⅓이닝) 정우람(1이닝) 김재영(1이닝)이 실점 없이 막았다. 타선에선 노시환이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 이성원이 2안타 1타점, 노수광이 2안타 1볼넷 3출루로 활약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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