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K 탈삼진쇼→집중타 허용, MVP 오타니 2⅓이닝 1실점 강판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3.22 06: 04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정확히 50구를 소화했다.
오타니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22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9km.
지난해 완벽한 투타겸업으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거머쥔 오타니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섰다. 앞서 타자로는 20일 애리조나를 만나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감각을 끌어올린 터.

오타니 쇼헤이 / OSEN DB

1회초 선두 카일 이스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에드워드 올리바레스의 안타와 도루로 1사 2루 위기에 처했지만 닉 프라토를 헛스윙 삼진, 라이언 오헌을 좌익수 뜬공으로 각각 처리했다. 실점 없이 이닝 종료.
1-0으로 앞선 2회에는 선두 임마누엘 리베라를 중견수 뜬공, 클레이 던건을 루킹 삼진으로 잡고 빠르게 2아웃을 만들었다. 잠시 제구가 흔들리며 제이코비 존스를 사구로 출루시켰지만 캠 갤러거를 다시 루킹 삼진 처리,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회까지 아웃카운트 6개 중 4개를 삼진으로 잡은 오타니였다.
3회에도 선두 마이켈 가르시아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순항한 오타니. 그러나 타선이 한 바퀴 돌자 양상이 달라졌다. 리드오프 이스벨에게 우중간으로 향하는 3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올리바레스에게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오타니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총 50구(스트라이크 34개)를 소화한 가운데 1-1로 맞선 3회 1사 1루서 에릭 토레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첫 등판을 마무리했다. 토레스가 후속 프라토를 삼진, 오헌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오타니의 승계주자 1명이 삭제됐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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