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에서 첫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전날 0-5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외국인 선발투수 켈리가 호투했다. 켈리는 3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모두 10명의 타자를 상대했고 25개의 공을 던졌다.

1회말 선두타자 추신수와 김강민을 잇따라 3루수 쪽 땅볼로 잡았다. 한유섬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고 최주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으며 이닝을 넘겼다.
2회말에는 첫 타자 크론을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았다. 이어 오태곤을 삼진 처리했고 박성한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으며 호투를 이어 갔다. 3회 첫 타자 이재원을 3루수 쪽 땅볼, 김성현도 3루수 쪽 땅볼로 잡은 뒤 추신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팀이 1-0으로 앞선 4회말 임찬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타선에서는 송찬의가 뜨거웠다. 송찬의는 시범경기 4호, 5홈런을 터뜨렸다.
LG가 0-0으로 SSG와 맞선 2회초 2사 이후 선제점을 뽑았다. 타석에 들어선 송찬의가 메이저리그 90승 출신의 SSG 선발 이반 노바의 5구째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그는 지난 14일 키움전에서 첫 대포를 날리고 18일 삼성전에서 두 번째 홈런, 20일 NC전에서 또 홈런을 추가하며 시범경기 홈런 순위에서 공동 1위에 있었다.
첫 타석부터 대포를 가동한 송찬의는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7회에는 김광현 상대로 시범경기 5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6회부터 등판해 첫 아닝을 3탈삼진으로 완벽하게 출발했던 김광현 상대로 2사 이후 타석에서 초구를 노리고 왼쪽 외야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LG는 9회초 문보경과 이상호의 연속 안타 이후 상대 투수의 폭투가 나오면서 1점을 더 추가했다.
마운드에서는 4회말 등판한 임찬규가 김강민에게 솔로 홈런, 7회말에는 진해수가 1실점을 했다. 하지만 이후 이정용이 8회 무실점, 고우석이 9회 무실점으로 팀의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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