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10승 가능?’ 신민혁, 5이닝 5K 무실점 완벽투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3.27 16: 16

NC 다이노스 신민혁(23)이 성공적으로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을 마무리했다.
신민혁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신민혁은 선두타자 이용규를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송성문(삼진)-이정후(뜬공)-야시엘 푸이그(삼진)로 이어지는 강타선을 모두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시범경기가 진행됐다.1회말 NC 선발투수 신민혁이 역투하고 있다.  2022.03.27 / soul1014@osen.co.kr

2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신민혁은 3회 2사에서 이용규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송성문을 공 하나로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번에도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넘겼다.
신민혁은 4회 1사에서 푸이그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김혜성(뜬공)과 박찬혁(땅볼)을 모두 범타로 잡아내면서 이번 이닝도 무사히 마무리했다. 5회는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깔끔하게 막았다.
투구수 78구를 기록한 신민혁은 NC가 1-0으로 앞선 6회 하준영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NC는 이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5-4 승리를 거뒀다.
신민혁은 이날 체인지업(28구)-직구(25구)-슬라이더(15구)-커브(6구)-포크(4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km까지 찍혔고 평균 구속도 143km로 제법 빨랐다.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의 조합에 키움 타자들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30경기(145이닝) 9승 6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시즌을 보낸 신민혁은 올 시즌 풀타임 선발투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범경기에서는 첫 2경기(6이닝)에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6.00으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지만 이날 등판에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