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원래의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 '2할대 빈타' 외인의 반등이 시작됐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3.30 00: 08

“최근에 좀 헤매다가 막바지에 되어 감이 잡히는 것 같다. 이제 원래의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D.J. 피터스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피터스는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첫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5번 중견수로 나선 피터스는 1-0으로 앞선 1회 1사 1,2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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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투수 가운데 다승 1위에 올랐던 삼성 선발 백정현과 볼카운트 1B-0S에서 2구째 포크볼(127km)을 공략해 좌측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비거리는 125m.
롯데는 삼성을 6-1로 꺾고 시범경기 공동 선두로 마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2할(35타수 7안타) 2타점 7득점에 그쳤던 피터스는 “최근에 좀 헤매다가 막바지가 되어 감이 잡히는 것 같다. 이제 원래의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피터스는 또 “홈런은 좋은 타이밍에 배트 중심에 잘 맞은 것이 느껴졌고 시즌 때도 감을 이어가도록 하겠다. 시즌 개막전이 기다려진다”고 덧붙였다.
2회 대타 신용수와 교체된 것에 대해 “애초에 좌완 투수 상대로 한두 타석 정도만 상대하는 것으로 얘기를 들었었다. 마침 첫 타석 결과가 좋아서 바로 교체해주셔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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