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지출 1천3백76만원” 역대급 입출금多 ‘영수증’..김준호는 제로 ‘텅’장 씁쓸[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3.31 08: 31

‘국민영수증’에서 무려 한 달에 천 3백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역대급 영수증이 등장, 김준호 역시 역대급 최악의 게스트로 불릴 만큼 그의 텅텅 빈 '텅' 장 스토리가 안타까움을 안겼다.  
3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국민영수증’에서 김준호가 출연해 현재 통장잔고까지 탈탈 밝혔다. 
이날 김숙과 송은이는 “개그계의 아버지인 ‘개버지”라며 김준호를 소개, 하지만 이내 “주식 상폐위기에도 놓인 분”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김준호 역시 “난 다양한 사업가, 요즘 개업가다,  개업을 많이해서”라며 민망, 자나자나 인형에 대해선 “영원히 사라졌다”고 언급,최근 ‘마쭈’인형에 대해선 ”국민 이모티콘을 노렸다”고 말했다. 게다가 사실 언급안 된 사업이 수두룩 하다고.

김숙은 “예전에 사업 잘 돼서 다행이라고 했는데, 이참에 집을 사는건 어떠는지 물으니 지금 집 살 때냐고, 벌어놓은 걸 사업으로 크게 재투자하는 시기라고 하더라”며 “근데 당시 30억원 가치 주식이 그대로 공중분해됐다”고 했고 김준호도 “사라졌다, 회사 만들고 쏟아부었는데”라며 씁쓸해했다.
사업 실패후에도 새로운 사업하는 이유를 물었다. 김준호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자 박영진은 “근데 손해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일침하자, 김준호는 “도전하지 않은 사람은 죽어라”며 막말, 박영진은 “그래서 죽을 사업이냐”고 받아쳐 폭소하게 했다.
그나마 재태크를 하고 있다는 김준호. 그는 “메타버스 나오지마자 메타키스?”라고 하자 송은이와 김숙은 “지금이라도 다른 게스트 없나”라며 탄식, 최초로 게스트 변경을 요청했다. 급기야 “투자하지마라”며 걱정했다 김숙은 기습적으로 김준호의 재산을 질문, 김준호는 당황하더니 “골프채가 3개로 늘어나, 홈 노래방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꿈은 보라보라 섬에서 할리우드 배우들 이웃삼아 살고싶다는 것.MC들은 “역대급 최악의 목표”라고 하자그는 “이래봬도 10년차 목표다”고 했다. 그러면서 “10억~20억으로 못 가더라, 200억은 있어야한다”며 이 때문에 목표금액도 200억 달성이라고 했다. 심지어 아이디도 ‘200억 보이’를 사용 중이라고. MC들은 “야무진 꿈이다 근데 자산이 골프채 세  개냐, 구체적인 계획이 하나도 없다”며  “간이 크다”고 일침했다.
이에 김준호는 아랑곳하지 않고 꿈꾸는 집에 대해 “2층 집에  당구대와 스크린 골프, 그리고 하인(이 있는 집)”이라고 하자박영진은 “하인이 뭐냐 관리인이라고 해라”며 씁쓸, 급기야 “얼굴에 깡통만 보인다”며 저격했다.
MC들의 역대급 최악의 반응 속에서 머니추적 토크가 이어졌다. 김준호는 NFT시장에 도전한 사진 한 장을 공개,일명 과일 시리즈라는 그는 “NFT는 예술이다”고 했고 박영진도 “신봉선 ‘NFT’시장에 도전한 사진 300만원에 팔렸다”며 거들었다.하지만 송은이는 “작품이 어디서 거래되는지는 아냐”고 묻자 그는 “안 가르쳐 주겠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또한 김종민과 ‘킴덤’ 채널을 만들었다던 김준호는 10만 구독자로 실버버튼까지 얻었으나 수익이 안 났다고 했다. 제작비용이 어마어마했다고. 김준호는 “전문 피디와 전문가를 섭외해야해서 출연료를 받지 않았다, 김종민도 함께 투자했는데..”라며 스케줄 문제로 길게 하지 못 했다고 했다.
대신 현재 좀비 NFT시장 도전 중이라는 그는, ‘마쭈’ 캐릭터 인형도 언급, “인형 탈만 제작하는데 200만원, 두 벌하니 400만원이었다, 디자인 비용 500만원까지 약 3천만원 투자금이 들었다”며 “트로트 한창 대세일 때 노래도 만들어 , ‘뽕요’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려했다”고 하자 김숙은 “안 만난 사이 친구가 너무 멀리갔다”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피규어도 천만원  정도 예상된다며 잘나가는 엔터 대표들이 사무실에 꼭 있기에 따라 샀다고 했다. 이에 MC들은 “부자가 돼서 취미가 된 것 , 저런거 말고 부자의 습성을 따라해라”며 언성을 높였다.
계속해서 현재 통장잔고를 묻자 그는 “실제로 어제 새통장 개설하려니 0원이었다”며 깜짝 고백,비상금 유무를 묻자 그는 “급한 일 없다”며 무모하게 답했다. 갑자기 치료비가 필요하다면 어떻게 할지 걱정하자 그는 동료 개그맨들을 향해“잠깐 병원가려는데 친구 (돈) 안 빌려줄 거야?”라며 뻔뻔, “김숙 코로나 때 천혜향 보내지 않았나, 다 돌아온다”며 김칫국을 마셨고 MC들은 “사상 최악의 게스트, 이렇게 경제관념 없긴 처음”이라며 쓴소리를 퍼부었다.
그러면서 홈 노래방만 천만원을 썼다는 그는 왜 샀는지 묻자 “난 정말 잘했다 코로나 확산 전 만든 것, 집에서 혼자 노래 연습해 ‘복면가왕’ 2라운드까지 갔다”고 하자 박영진은 “보라보라섬 가고싶으면 통장부터 보라”라며 일침, 김준호는 “통장 제로”라며 해맑게 손가락으로 제로의 ‘Z’를 표시해 답답함을 안겼다.
이렇게 돈 쓰느라 바쁜 김준호와 정반대인 프로 N잡러 의뢰인이 소개됐다. 현재 농업과 축산업 종사하는 32세인 남성은,서울 직장생활 중 몸이 편찮으신 부모님 위해 귀향했다고 전했다. 임대 중인 논과 사육 중인 암소 5마리라고.흙수저 벗어나고자  열심히 살았고, 현재 자산은 빚없이 현금만 3억 5천이라고 했다.
의뢰인은 “돈 안 쓰고 살아온 인생 부모님 병원비 충당하며 60세 전 10억원을 모을 수 있을까요?”라며 고민을 전했다. MC들은 “자산현황 너무 대단하다, 현실성 가능한 예기”라며 응원, “김준호는 0원에서 200억원 모은다는데 극과극이다”고 했다.
그만큼 부업으로 가득찬 일상인 의뢰인. 아버지 병원비가 150만원 , 어머니도 뇌졸증 환자라며 병원비를 보태고 있었다.박영진은 “이런게 저축해야하는 이유다”고 하자 김준호는 갑자기 “저도 아버지 용돈 많이 드린다”고 했고 뜬금없는 발언에 송은이는 “그건 잘하는 일인데 네 친구(김준호) 이상해”라며 김숙에게 소리치자, 김숙도 “난 아까부터 포기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의뢰인은 국가유공자로 보훈처 매달 연금도 수령 받았다. 훈련 중 척추사고로 다쳐 디스크가 다 처져 유합수술을 했기 때문이라고.그럼에도 일용직부터 다양한 일을  많이 하자 MC들은 “알바를 감당할 체력이 안 될텐데 책임감이 대단하다 정말 열심히 살고 있다”며 감탄했다.
이에 김준호도 군대에 10개월 있다가 나왔다며, 이유가 허리가 안 좋기 때문이었다고 했다. 이에 박영진은 “그런 분이 골프를 치나”고 저격하자 김준호는 “그럼 집에서 누워서 죽냐”며 당황, 송은이는 “새로운 캐릭터 ‘무가내’, 막무가내로 하자”며 수습했다.
특히 김준호는 후배 유세윤, 장동민 등이 차를 구매한 것을 보고 면허도 없음에도 외제차를 플렉스해 구매했다고 했다.김준호는 “안 타서 차가 녹이슬었다”고 할 정도. 이유에 대해 그는 “차 없다고 애들이 놀렸다, 어린 마음에 객기와 허세를 부렸다, 그래서 친구를 잘 사귀어야한다”며 남의 핑계로 돌리자, 박영진은 “서른이 넘었는데 뭐가 어린 마음이냐”며 일침, ‘면허가 없는데 왜 샀냐”며 안타까워했다. 김준호는 “매니저만 좋았다, 매니저가 잘 타고 다녔다”고 하자 보다 못한 김숙은 “준호야 잠시 나와봐, 한 대만 맞자 너무 답답하다”며 뒷목을 잡았다.
이 가운데 의뢰인은 한달 지출이 천3백76만원이라며. 부모님 병원비와 투자를 매도한 큰 금액까지 합산해지출만큼 입금도 많은 영수증을 보였다. 하지만 안정적이지 않은 수입이 우려되는 부분에서 전문가 투입됐다.
전문가는 “훌륭한 청년이지만 생각이 어리다 아직까지 세상물정을 모른다”며 갑작스러운 귀농을 걱정했다.본업 축산업으로 나온 수입이 없다는 것. 전문가는 “새로운 방향설정이 필요하다 N잡할 때는 일괄된 본업에서 파생되는 부업이 중요하다”며“현재 본인 커리어를 쌓는데 도움 안 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잘 모르면 주식을 하지마라”고 강조하며 “일정한 소득이 없어도  정기저축이 필요, 2억 5천만원을 예금저축은 안 된다, 주변 소도시의 아파트를 매입하면 좋은 조건으로 매도도 가능할 것, 안정적은 주거환경 마련이 최우선이다,사업에 올인해 소득을 증대시켜야한다”며 재테크에도 우선순위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MC들은 “김준호에게도 딱 떨어져, 김준호 들으란 얘기 같다”며 다시 한 번 김준호의 개념없는 경제관념을 바꿔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KBS 2TV 예능 ‘국민영수증’은 연예계 대표 참견러와 경제 자문위원이 의뢰인의 영수증을 받아 분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경제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밤 8시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국민영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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