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한화와의 개막 2연전을 스윕했다.
두산 베어스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홈에서 열린 개막 2연전 싹쓸이에 성공하며 시즌 2승 무패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개막 2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허경민(3루수)-안재석(유격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인태(우익수)-강승호(2루수)-박세혁(포수)-정수빈(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한화는 정은원(2루수)-최재훈(포수)-마이크 터크먼(우익수)-노시환(1루수)-하주석(유격수)-김태연(3루수)-이성곤(지명타자)-이원석(중견수)-임종찬(우익수) 순으로 맞섰다.
2회 무사 1, 3루 기회를 놓친 두산이 4회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로 등장한 김재환이 한화 선발 닉 킹험을 상대로 0의 균형을 깨는 솔로홈런을 때려낸 것. 2B-1S 유리한 카운트에서 높게 형성된 커브(127km)를 놓치지 않고 마수걸이포로 연결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어 홍건희-임창민-김강률이 뒤를 책임졌고, 김강률은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김인태가 멀티히트, 김재환이 결승홈런으로 활약했다.
반면 한화 선발 킹험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에도 패전 불운을 겪었다. 터크먼의 2안타도 석패에 빛이 바랬다.
두산은 하루 쉬고 5일부터 홈에서 삼성과 주중 3연전을 치른다. 한화는 광주로 이동해 KIA를 만난다. /backligh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