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디시전 아쉽지만...’ 박세웅, 152km 강속구 뿌리며 쾌조의 스타트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4.03 19: 04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27)이 시즌 첫 등판에서 아쉽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박세웅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2사에서 이정후에게 2루타를 맞은 박세웅은 야시엘 푸이그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전병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2사에서 김재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찬혁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롯데 선발 박세웅이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고을 뿌리고 있다. 2022.04.03 /rumi@osen.co.kr

3회 2사에서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은 박세웅은 푸이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전병우를 내야안타로 내보냈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롯데가 1-0으로 앞선 5회에는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박찬혁을 투수 땅볼로 잡아낸 박세웅은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혜성에게 안타를 맞았다. 김혜성의 2루 도루 성공으로 1사 2, 3루 위기에 몰린 박세웅은 결국 이정후의 진루타가 나오면서 1-1 동점을 허용했다. 그렇지만 푸이그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역전 점수는 막아냈다.
양 팀이 1-1로 맞선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은 전병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6회 1사에서 구승민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 97구를 기록한 박세웅은 직구(38구)-슬라이더(31구)-커브(19구)-포크(9구)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2km까지 나왔고 평균 구속도 148km로 좋았다.
박세웅은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아쉽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고 롯데는 연장 10회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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