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우 끝내기+이정후 3안타 3타점’ 키움, 개막전 패배 설욕 [고척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4.03 17: 55

키움 히어로즈가 끝내기 승리로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다.
키움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전병우는 끝내기 안타로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이정후는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승리를 다음 경기로 미뤘다.

연장 10회말 1사 주자 2루 끝내기 안타를 날린 키움 전병우가 기뻐하고 있다. 2022.04.03 /rumi@osen.co.kr

롯데는 선발투수 박세웅이 5⅓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안치홍, 전준우, DJ 피터스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신인 조세진이 데뷔전 안타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2사 주자 2,3루 키움 이정후가 좌익수 오른쪽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1루에서 기뻐하고 있다. 2022.04.03 /rumi@osen.co.kr
양 팀은 4회까지 0-0으로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롯데는 5회초 선두타자 정훈이 안타로 출루했고 한동희의 진루타로 2루까지 들어갔다. 정보근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키움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5회말 1사에서 이용규가 볼넷을 골라냈고 김혜성이 안타와 도루를 기록하며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진루타로 타점을 올리며 1-1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7회에는 박찬혁 볼넷, 이용규 안타, 김혜성 진루타로 2사 2, 3루 찬스를 잡았고 이정후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8회초 1사에서 안치홍이 2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고 전준우는 볼넷을 골라냈다. 피터스는 1타점 적시타로 추격하는 점수를 뽑았다. 이대호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정훈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두 팀은 9회까지 승부를 내지 못했고 경기를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10회말 1사에서 푸이그가 퍼올린 타구는 애매하게 떨어지면서 야수들이 잡지 못해 2루타가 됐다. 전병우는 끝내기 안타로 이날 경기를 끝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