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윤희정이 아들이 세상을 떠나던 시간에 이상한 일을 겪었다고 밝혔다.
6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윤희정 김수연 모녀가 함께했다.
식사를 시작한 윤희정은 “맛있다. 혜은이가 처음으로 한 밥인데 너무 맛있다”라며 감탄했다. 혜은이는 “나 놀리는 거 같은데”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김수연 또한 “너무 맛있다”라며 폭풍 먹방을 이어나갔다. 김수연은 “배가 부른게 억울하다”라고 말하기도.
윤희정은 “에전에 강부자씨가 그런 말을 했다. ‘그 불라우스 뭐냐? 넌 뚱뚱한데 너처럼 안 이상한 사람 처음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옷을 직접 맞춤해서 입는다는 윤희정은 제작 기간이 무려 한 달이나 걸린다고.
김수연은 남편과 두 살 차이라고. 윤희정은 “우리 사위는 깔끔하고 요리도 잘해”라며 칭찬을 했다. 김수연은 “남편은 건축설계사다. 인테리어 한다”라고 설명했다. 윤희정은 “사위가 용돈도 주고 안마의자도 준다”라며 사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수연은 “저랑 다투면 엄마한테 가서 얘기를 한다. 그 정도로 친하게 지낸다”라고 말했고, 윤희정은 “나한테 이르고 그런다. 이런 저런 일을 말한다”라고 덧붙였다.
윤희정은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을 얘기하면서 “나도 힘들었지만 얘(김수연)가 정말 힘들어했다”라고 말했다. 김수연과 오빠가 유독 우애가 깊었다고.
윤희정은 “난 처음에 안 믿었다. (아들이) 미국에서 19년 동안 지냈다. 코로나때문에 몇 년동안 못 봤다. 근데 없는 거하곤 다르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윤희정은 “이게 4~5개월 지나면 없어질 줄 알았는데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수연은 “잘 지내다가도 눈물이 울컥 나온다”라고 말하기도.
윤희정은 “기가 막혀서 혼절을 했다. 누군가 나를 건드릴 것 같은 느낌으로 넘어졌다. 그 다음날 아침에 옷을 갈아입려고 하니까 가슴 한가운데 새까맣게 멍이 들어있었다. 일주일 내내 울고 불었다. 울고 나니까 그 멍이 싹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윤희정은 “그렇게 넘어진 시간이 3시 30분이었다. 아들이 떠난 시간이었다. 소름이 쫙 돋았다. 너무 기가 막혔다. 누가 그랬다고 하면 그런 말을 안 믿었다. 근데 진짜로 누가 미는 것 같았다. 그리고 집에 와서 딱 앉았는데 떠났다. 말이 안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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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