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3연승’ 홍원기 감독 “3홈런 경기, 타격 사이클 올라올 것 같다”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4.12 16: 21

“한 경기에 홈런이 3개 나오는게 흔하지 않은데…”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셔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대구 원정 3연전을 쓸어담은 것을 기뻐했다.
지난주 주중 홈 3연전에서 LG에 3연패를 당한 키움은 주말 원정 3연전에서 삼성을 상대로 시리즈 스윕에 성공하며 3승 3패로 한 주를 마쳤다. 지난 10일 경기에서는 타일러 애플러가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으로 좋아진 모습을 보여줬고 이정후, 송성문, 박찬혁이 모두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 /OSEN DB

홍원기 감독은 “애플러가 좋아진 모습을 확인했다. 문성현도 2점을 주기는 했지만 잘했다. 김재웅과 김태훈은 3연투를 하면서도 본인의 임무를 잘 수행했다. 투수쪽은 계획대로 잘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관건은 역시 타선이다. 시즌 초반 타선이 좀처럼 터지지 않고 있는 키움은 팀 득점 리그 9위(21)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홍원기 감독은 “한 경기에 홈런이 3개 나오는게 흔하지 않은데 상하위 타순에서 골고루 홈런이 나왔다. 타격 사이클이 올라오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타선의 반등을 기대했다.
KBO는 올 시즌 스트라이크 존 확대를 단행했다. 그 결과 리그 전체적으로 득점이 줄어든 상황이다. 홍원기 감독은 “시즌 초반이라 강한 선발투수들이 나오면 점수를 뽑기 힘들다. 연속 안타를 치고 대량득점을 하기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 4-5선발이 나왔을 때 효율적으로 득점을 하고 1-2선발이 나왔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중요하다. 이번에는 삼성에서 1-2선발이 다 나왔는데 연승을 해서 흐름은 괜찮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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