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굴욕의 1⅔이닝 9실점 패전…김하성 대수비 출장 무안타 [SD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4.13 14: 0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에이스의 등판에도 굴욕적인 대패를 당했다. 다르빗슈는 커리어 최악의 결과에 고개를 숙였다. 선발에서 제외된 김하성은 교체 출장했다.
샌디에이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13으로 대패를 당했다.
개막전 6이닝 노히터를 기록했던 다르빗슈는 이날 1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9실점으로 난타 당했다. 커리어 최소 이닝 강판의 굴욕을 당했고 커리어 3번째 8실점 이상 경기를 치렀다. 1회부터 6점을 헌납하는 등 다르빗슈는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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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선두타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브랜든 벨트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얻어 맞았다. 다린 러프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위기가 증폭됐다. 작 피더슨을 삼진 처리했지만 다시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볼넷, 윌머 플로레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타이로 에스트라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1사 1,3루에서 스티븐 두가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 조이 바트에게 중전 적시타까지 맞으면서 1회에만 6실점 했다.
2회말에도 벨트에게 좌전 안타. 러프에게 사구, 피더슨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크로포드를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1실점 했지만 위기를 잠재우는 듯 했다. 그러나 플로레스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추가 실점했다.
결국 다르빗슈는 1-8로 뒤진 2회 2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야했다. 후속 투수 나빌 크리스맷이 에스트라다에게 2적시2 루타를 얻어 맞으면서 다르빗슈의 실점은 9점까지 늘어났다. 2회까지 10실점 하면서 승기는 일찌감치 샌프란시스코로 넘어갔다.
샌디에이고는 1회 6실점 이후 2회초 1사 2루에서 윌 마이어스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곧장 실점하며 의미가 사라졌다. 5회에는 1사 2,3루에서 오스틴 놀라의 1루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 불펜진을 아끼기 위해 외야수 마이어스가 마운드에 올랐고 마이어스는 피더슨, 플로레스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추가 실점 했다.
한편, CJ 에이브람스에게 밀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하성은 7회말 수비 때 매니 마차도의 3루 대수비로 투입됐다. 8회초 2사 3루에서 타석이 돌아왔지만 1루수 파울플라이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2할로 떨어졌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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