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라+오재일 또 동반 홈런' 삼성, 한화에 역전승 스윕…SSG 나와라 [대구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4.14 21: 36

삼성이 한화에 역전승을 거두며 주중 3연전을 싹쓸이했다. 
삼성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를 8-3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4안타 4타점을 폭발한 호세 피렐라와 오재일이 연이틀 홈런을 합작했다. 데이비드 뷰캐넌은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4연패 이후 3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삼성은 6승5패가 됐다. 좋은 기세를 타고 15일부터 인천에서 SSG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갖는다. 2연승 이후 3연패를 당한 한화는 2승9패로 NC와 공동 9위. 

삼성 라이온즈 피렐라가 6회말 좌중월 솔로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04.14 / foto0307@osen.co.kr

선취점은 한화였다. 1회 1번 노수광이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김태연의 유격수 땅볼 때 삼성 오선진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이어진 1사 1,3루에서 노시환이 삼진을 당했지만 풀카운트에서 주자 2명 모두 스타트를 끊었다. 김태연이 1~2루에서 런다운에 걸렸지만 3루 주자 노수광이 홈을 파고들었다. 포수 강민호가 1루수 오재일의 홈 송구를 놓치는 실책을 범하면서 한화가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도 한화가 2점을 더했다. 이성곤의 안타와 이해창의 희생번트에 이어 임종찬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을 낸 한화는 이원석의 내야 안타와 강민호의 포일, 노수광의 중전 적시타가 나와 3-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선발 박윤철이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한화가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한화 이글스 노수광이 1회초 1사 1,3루 노시환 타석때 더블스틸을 시도 홈에서 세이프되고 있다. 2022.04.14 / foto0307@osen.co.kr
그러나 3회 한화의 실책으로 삼성이 첫 득점에 성공했다. 1사 후 김재혁이 한화 3루수 노시환의 포구 실책으로 1루에 나갔다. 2루 도루로 한화 수비를 흔든 김재혁은 호세 피렐라의 중전 안타에 홈을 밟았다. 
이어 6회 피렐라가 한화 좌완 김범수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려 1점차로 추격했다. 피렐라는 김범수의 초구 145km 가운데 높은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시즌 2호 홈런.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여세를 몰아 김태군의 중전 안타에 이어 오재일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오재일도 김범수의 초구 146km 가운데 낮은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시즌 2호포로 피렐라와 마찬가지로 역시 이틀 연속 홈런포. 
계속된 공격에서 한화 바뀐 투수 김종수 상대로 오선진의 볼넷, 김헌곤의 안타, 박승규의 희생번트로 만든 2,3루에서 김재혁의 희생플라이와 김상수의 좌중간 1타점 2루타, 피렐라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스코어를 7-3으로 벌렸다. 6회에만 타자 일순으로 안타 7개, 볼넷 1개, 희생플라이 1개를 묶어 대거 6득점. 8회에도 피렐라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쐐기를 박았다. 피렐라는 4안타 4타점 대폭발했다. 
삼성 라이온즈 오재일이 6회말 좌월 역전 투런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04.14
모처럼 타선 지원에 힘입어 삼성 선발 뷰캐넌도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6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1자책)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한화는 선발 박윤철이 4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2탈삼진 1실점(비자책) 역투를 펼쳤지만 불펜이 6회 6실점으로 무너지며 리드를 날렸다. 김범수가 1이닝 3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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