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 이대호 3안타+불펜 4이닝 삭제...롯데, KIA 3-2 설욕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4.14 22: 00

롯데 자이언츠가 설욕에 성공했다. 
롯데는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이대호의 3안타 활약과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12일 패배를 되갚으며 5승5패 균형을 맞추었다. KIA는 응집력 부재로 4승6패를 기록했다. 

14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3회초 2사 1,3루 롯데 이대호가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04.14 /cej@osen.co.kr

양 팀이 2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롯데는 무사 1,2루를 만들고 후속타자들이 침묵했다. KIA도 2사 만루까지 얻어냈으나 박찬호가 3루 땅볼로 물러났다. 
롯데가 3회 다시 공세를 펼쳤다. 정훈이 중전안타를 날렸고 1사후 안치홍이 좌중간 담장을 맞히는 3루타를 쳐내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이대호가 우익수 앞에 안타를 터트려 2-0으로 앞서갔다. 이대호는 3안타를 터트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KIA는 3회말 고종욱 내야안타, 김선빈 볼넷, 나성범 우전안타로 무사 만루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황대인이 유격수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1득점에 그쳤다. 
롯데가 5회 1사후 전준우의 좌전안타와 한동희의 좌익수 옆 2루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KIA도 5회말 1사후 김선빈의 2루타와 나성범의 뜬공을 롯데 중견수 피터스가 잡지 못해 공짜로 한 점을 얻었다. 양팀의 점수는 여기서 끝이었다. 
14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린다. 2회초 이닝을 마친 KIA 선발 양현종이 최연소 통산 2000이닝을 완성하고 있다. 2022.04.14 /cej@osen.co.kr
한 점차 승부에서 양팀의 불펜싸움이 뜨거웠다. 롯데는 6회부터 나균안이 아웃카운트 5개를 퍼펙트로 잡았고, 김유영에 이어 마무리 최준용이 올라 한 점차를 지켰다. 선발 박세웅은 5이닝동안 7피안타 3볼넷 2실점 투구로 시즌 2승을 따냈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7피안타 2볼넷 3실점, 3경기째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2회를 마치고 최연소 2000이닝(역대 7호)을 달성했다. KIA 불펜투수들도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타선이 끝내 침묵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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