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유키스? 1년 수입 1500만원… 일 '구걸'했다” 충격 (‘우이혼2’) [Oh!쎈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04.16 00: 50

'우리 이혼했어요2’ 일라이가 유키스 활동 당시 수입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에서는 냉랭한 분위기 속 2년 만에 서로를 마주했던 일라이-지연수 커플의 일촉즉발 재회 두 번째 날 이야기가 전해졌다.
지연수는 “내가 원하는 건 나를 사람으로 봐주길 원한 거야”라고 말했고, 일라이는 “누가 너를 사람으로 안 봤어? 나”라고 덧붙였다.

지연수는 “너 혼자 나를 사람을 보고 나머지는 날 사람으로 안 봤지. 너희 엄마가 괴롭히는 건 이해했어. 그거에 대한 수고를 모르겠다고 하니까 열이 받는 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라이는 “미국에서 내가 돈을 벌테니까 여보랑 민수는 한국에 있으라고 했잖아. 그래서 이혼한거잖아”라고 말했고, 지연수는 “당연하지. 그건 가족이 아니야”라고 받아쳤다. 
일라이는 “나는 어떤 결정에도 여보를 먼저 생각하려고 했다. 근데 미국 가는 이 문제는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 결정이었다. 여보를 편하게 해주기 위한 결정이었다”라고 답답해 했다.
일라이는 과거에 힘든 얘기를 많이 했던 지연수에게 지쳐있음을 고백하며 “나한테 그런 얘기 하지 말고 밖에서 했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동치미’에 나가라고 했다. 나는 급식 배달 하면서”라며 괴로웠던 과거를 언급했다.
일라이는 “내가 왜 그만뒀는데? (네가) 사장한테 돈을 빌려오라고 했다. 안 빌려오면 ‘그 사람들 돈이 많은데 왜 안 빌려줘’라고 했다”라며 지연수에게 말했다. 지연수는 “내가 그랬다고? 내가 그런 말을 했다고?”라며 황당해 했다.
일라이는 “내가 아이돌 생활하면서 사람들한테 싫다는 말을 못 했다. 싫다고 하면 다음에 일이 없으니까”라고 운을 뗐다. 일라이는 “투자자들이랑 술을 마시고, 그 사람이 필요하면 계속 쫓아가면서 얼굴을 비춰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일라이는 “내가 미국 들어간 거 힘들게 결정한거야. 여기서 더 이상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어”라고 말했다. 
일라이는 “일본이 주수입이다. 1년에 35번 공연을 했는데 1년동안 1500만원을 벌었다. 가수는 프리랜서니까 돈이 꾸준히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일이 있을 때만 돈을 벌 수 있다. 일 시켜달라고 구걸하면서 사는 게 너무 창피하고 지치고, 더 이상 그러고 싶지 않았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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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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