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의 8연승 도전을 좌절시켰다.
두산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이영하는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1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다. 임창민(⅔이닝)-장원준(⅓이닝)-홍건희(1⅓이닝)-김강률(1이닝)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지켰다. 김강률은 시즌 5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허경민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강진성은 중요한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8연승에 도전했던 키움은 유격수 강민국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오면서 아쉽게 연승이 끊겼다.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2탈삼진 3실점(2자책) 패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전병우가 3타수 2안타 1사구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최근 타격감이 좋았던 이정후가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한 것이 아쉬웠다.
두산은 2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이 2루타로 단숨에 득점권까지 들어갔다. 이후 안타는 나오지 않았지만 호세 페르난데스와 김재호가 연달아 진루타를 치며 선취점을 뽑았다.
키움은 5회초 2사에서 김혜성이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고 이정후가 볼넷을 골라냈다. 야시엘 푸이그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두산은 5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재호가 안타로 출루했고 박계범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박세혁의 볼넷 이후 정수빈의 타구에는 유격수 강민국의 실책이 나오면서 역전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서 허경민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3-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김인태의 안타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7회 1사에서 허경민의 볼넷과 김인태의 진루타로 2사 2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강진성이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초 2사에서 이용규가 안타를 치며 마지막 기회를 살렸다. 하지만 득점은 결국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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