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두산 플렉센, 첫 QS했지만 상대가 너무 강했다…벌랜더, 8이닝 8K 무실점 승리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4.17 12: 48

시애틀 매리너스 크리스 플렉센이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는 완봉승을 해냈다.
플렉센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0-4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2회초 선두타자 니코 굿럼에게 2루타를 맞은 플렉센은 채스 맥코믹의 진루타와 제레미 페냐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페냐를 안타로 내보냈고 마틴 말도나도에게 투런홈런을 맞았다.

[사진] 시애틀 매리너스 크리스 플렉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플렉센은 삼자범퇴를 기록하고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7회에는 매튜 페스타와 교체됐다. 페스타는 호세 알투베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더 허용했다.
2020년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한 플렉센은 지난 시즌 시애틀과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31경기(179⅔이닝) 14승 6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첫 등판에서 미네소타를 상대로 4⅓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 패전으로 출발이 좋지 않았던 플렉센은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상대 선발투수가 너무 강해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휴스턴 선발투수는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온 저스틴 벌랜더. 시즌 첫 등판에서 에인절스를 상대로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건재함을 과시한 벌랜더는 이날 8이닝 3피안타 1사구 8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따내며 시애틀을 제압했다. 8회까지 투구수 87구로 완봉승에 도전할 수도 있었지만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온지 얼마되지 않은만큼 무리를 하지 않았다.
[사진]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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